'퀸튜플 100' 오타니, 결실의 계절 왔다..美전문지 선정 '올해의 선수'

조형래 2021. 10.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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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퀸튜플 100'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투타겸업을 완주하고 이제 수확의 계절이 왔다.

미국 야구 전문 잡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올해 수상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로 오타니 쇼헤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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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퀸튜플 100’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투타겸업을 완주하고 이제 수확의 계절이 왔다. 미국 야구 전문 잡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올해 수상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로 오타니 쇼헤이를 선정했다.

메이저리그 기자와 캐스터, 전 선수, 고위 임원 등 메이저리그를 꾸준히 지켜본 19명의 투표인단의 투표로 선정이 되고 19표 중 16표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나눠서 수상하는 공식 MVP와는 달리, 이 매체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서 최고의 선수 단 한명에게만 수상한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2표),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1표)를 여유있게 제쳤다.

올해 오타니는 진정한 ‘만화야구’를 실현했다. 투타겸업을 펼치면서 올 시즌을 완주했다. 타자로는 타율 2할5푼7리(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965의 기록을 남겼다. 홈런은 페레즈, 게레로 주니어(이상 48홈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투수로는 23경기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3.18(130⅓이닝 46자책점), 156탈삼진의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베이브 루스의 재림’으로 불리며 지난 1918년 이후 10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과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는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었지만 후반기 막판 승수 추가에 실패하며 대기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밟지 못한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해 단일 시즌 최초로 100이닝, 100탈삼진, 100안타, 100득점으로 투타 5개 부문에서 세 자릿수 기록을 돌파하는 ‘퀸튜플 100’ 새 역사를 썼다.

성실하게 투타겸업을 완주한 결과 이제 ‘트로피 수집’이라는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이날 미국의 권위 있는 잡지에서 오타니를 양대리그 통틀어 최우수 36ㅇ 선수로 선정했고 CBS스포츠에서 실시한 MVP 모의투표에서는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공식 MVP 수상도 사실상 떼어놓은 당상이다. 또한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몸값까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역대급 연봉 계약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850만 달러(약 101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올해 300만 달러(약 36억 원)을 받았고 내년 550만 달러(약 65억 원)을 수령한다. 오타니의 역량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몸값이다. 하지만 이제는 ‘투타겸업 기대주’로 미완의 선수였지만 이제는 완벽한 선수로 다시 태어났다. 오타니가 역대급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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