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공무원 65%가 '시보떡 아직도 있다'..불합리 조직문화 타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팀블라인드에 의뢰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익명 서베이(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보떡 관행, 국·과장님 모시는 날 등 공직사회에 근절되어야 할 조직문화가 만연하다는 응답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청년문제해결사 '요즘것들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이영(비례대표, 행정안전위원회)은 블라인드에 의뢰해 블라인드앱에 공직자통합메일(@korea.kr)로 가입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공직사회의 조직문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과장님 모시는 날(51.6%) 등 근절돼야할 문화 만연
국민의힘 청년문제해결사 ‘요즘것들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이영(비례대표, 행정안전위원회)은 블라인드에 의뢰해 블라인드앱에 공직자통합메일(@korea.kr)로 가입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공직사회의 조직문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총 719명의 응답자 중 ‘시보떡 돌리기, 출산·육아휴직 답례와 같은 조직문화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65.51%가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 2월 17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영 의원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에게 ‘우리에게 미담이고 미풍이었던 어떤 문화가 세대가 변화되면서 굉장히 힘든 고통이 될 수도 있다’며 공직사회의 시보떡 문화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틀뒤인 19일 전해철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합리적인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화답했지만, 응답결과는 사뭇 달랐다.
뿐만 아니라 ‘퇴근 이후 불필요한 연락, 회식 강요 등의 조직문화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45.87%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국장, 과장님 모시는 날 등의 조직문화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도 51.6%가 ‘있다’고 응답했다.
‘폭언이나 욕설, 성희롱성 언행 등의 문제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도 47.98%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불필요한 출장동행 강요 등의 문제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31.57%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개인적인 일에 차량운전 요구 등의 문제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29.49%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의사결정 책임회피 및 전가와 같은 문제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62.03%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공직사회의 이런 불합리한 관행이나 조직문화에도 불구하고 ‘부조리한 조직문화, 직장 내 갑질 등에 대한 문제 인식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질문에는 20.03%가 ‘매우 낮다’, ‘26.29%가 ’다소 낮다‘고 답해 부정답변이 과반에 가까웠다.
’기관장, 상급관리자들은 평소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28.93%는 ‘노력이 부족하다’, 26.15%는 ‘전혀 노력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2021년의 민간기업 또는 다른 조직 보다 얼마나 뒤처져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14.46%가 ‘뒤쳐져있지 않다’, 15.3%가 ‘1~5년’, 30.6%가 ‘6~10년’, 17.39%가 ‘11~15년’, 9,87%가 ‘16~20년’, 12.38%가 ‘21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10년 이상 뒤처져있다고 응답한 비율의 합은 39.64%에 달하는 결과이다.
‘조직 구성원들이 차별받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26.01%의 응답자만 ‘차별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차별의 원인은 출신지역(21.28%), 성별(19.47%), 나이(19.19%), 출신학교(14.05%)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응답자 719명 중 95.69%가 근손연수 10년 미만의 젊은 세대 공무원이어서 이른바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공무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영 의원은 “‘시보떡’으로 대표되는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과 조직문화에 대한 청년세대들의 진실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의미있는 데이터였다’며,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공직사회 내 불합리한 조직문화 타파와 세대 융합을 위해 애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
- 반반 부부의 결말은 남편 공금 횡령? 코인 투자 전 재산 날릴 위기
-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결별 후 근황…헌 옷 팔아
- 김종인 "윤, 아직도 현상 인식 잘못해…그래선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
- "100마리가 꿈틀"…설사하던 2살 아기 뱃속에서 나온 '이것'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