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항만 대란에 기름 유출까지 물류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서부 항만 물류 대란으로 연말 대목을 앞둔 대형 유통업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수입 화물의 절반 이상을 처리하는 로스앤젤레스 항만과 롱비치 항만에서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하자 유통업체들이 화물선 확보를 위한 '컨테이너겟돈'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 연말 대목을 앞둔 미국의 수입 화물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컨테이너선 입항과 화물 하역 작업에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항만 물류 대란으로 연말 대목을 앞둔 대형 유통업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수입 화물의 절반 이상을 처리하는 로스앤젤레스 항만과 롱비치 항만에서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하자 유통업체들이 화물선 확보를 위한 '컨테이너겟돈'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컨테이너겟돈은 컨테이너와 아마겟돈의 합성어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LA와 롱비치 항 앞바다에는 현재 수십억 달러어치 수입품을 실은 컨테이너선 60여 척이 짐을 내리지 못한 채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 연말 대목을 앞둔 미국의 수입 화물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컨테이너선 입항과 화물 하역 작업에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최근 몇 주 전 시작된 항만 대란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최악일 때는 화물선이 71척까지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화물선에 실린 컨테이너는 50만 개 정도로 추정되며 의류, 가구, 전자제품 등이 실렸습니다.
또 최근 발생한 캘리포니아 해상 기름유출 사고가 겹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지난 1일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 인근 해상 석유 시추 시설에서 뻗어 나온 해저 송유관이 파손돼 54만 L의 원유가 쏟아지면서 앞바다는 기름투성이가 됐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해경 당국의 초기 보고서에서는 입항 대기 중이던 독일 화물선의 닻이 송유관에 걸리면서 사고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손흥민-지수, 커플팔찌 착용?…또 불거진 온라인발 열애설
- 야단친 상사 옷·구두에 아이스크림 넣어 보복…20대 벌금형
- “내가 먹던 연어, 슈퍼푸드? 색소 범벅?”
- “불법영업 유흥업소인지 몰라”…최진혁 '황당한 변명' 논란
-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가능할까…美 언론 “자격 갖췄다”
- '스파게티 가게' 오픈한 에미넴…서빙부터 팬서비스까지
- 아르헨서 '김치' 검색어 1위 된 사연…김치의 날 제정 두고 시끌
- '캡틴' 손흥민 극장골…벤투호, 시리아에 '진땀승'
- 침대 속에 물고기가?…색다른 수족관 '아쿠아테리어'
- 유명 회사 돈가스에 '칼날'…“신고해 보상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