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수부대 · 해병대, 타이완서 비밀 활동..타이완군 훈련

김용철 기자 2021. 10. 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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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부대와 해병대가 중국의 위협과 맞서고 있는 타이완군을 직접 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미군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타이완의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타이완 현지에서 1년 이상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위협에 맞서 타이완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정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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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부대와 해병대가 중국의 위협과 맞서고 있는 타이완군을 직접 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미군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타이완의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타이완 현지에서 1년 이상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0여 명 규모의 미 특수부대는 타이완 육군의 일부 부대를 훈련시키고 있으며, 미 해병대는 타이완 해군의 보트 훈련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WSJ은 현재 타이완에 파견된 미 특수부대와 해병대는 규모는 작지만, 상징성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위협에 맞서 타이완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정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타이완과 단교했습니다.

이후 미국은 '타이완관계법'을 제정해 타이완에 방어 무기를 판매하고, 중국의 침공 시 타이완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미군이 타이완군 훈련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미·중 간 갈등을 증폭하는 요소로도 작용할 전망입니다.

중국은 타이완이 자신들의 영토라면서 타이완이 독립을 시도할 경우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한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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