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성매매 알선 조직 검거..거래 내역 1만 건

문철진 입력 2021. 10. 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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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전국에서 기업형으로 성매매를 알선해온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을 고용했고, 경찰이 확보한 거래 내역은 1만 건이 넘습니다.

문철진 기잡니다.

◀ 리포트 ▶

경남의 한 오피스텔.

방 한쪽에 침대가 놓여 있고 테이블 위에 피임기구가 쌓여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나 광고 메시지를 보고 연락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던 장소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성매매 일당은 외국인 불법 체류 여성을 고용한 뒤 경남과 부산, 울산, 경기 등 전국 23개 지역에서 오피스텔 120여 개를 빌려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부산과 경남에서만 1만 건의 거래내역이 담긴 장부가 확인됐는데, 지난 201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2년여 동안 벌어들인 수익만 10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 지역마다 실장을 두고 중간책이 이들을 관리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였고,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한 뒤, 대포폰을 사용하거나 핸드폰 유심칩을 수시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경찰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강봉균/경남경찰청 생활질서계장] "대포폰이나 유심칩을 제공해 주거나 (단속됐을 때) 변호사를 선임해 주거나 벌금을 대납해 주는 식으로 지역 관리자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책인 30대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지역 관리자와 현장에서 적발된 성매수 남성 등 15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이 남긴 성매매 장부를 토대로 다른 성매수남성과 일당이 숨긴 재산, 성매매여성을 소개한 공급책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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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철진 기자 (mbc4you@mbcgn.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305845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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