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가 축소한 유타주 국립공원 2곳 재확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유타주의 광대한 국립기념물과 국립공원을 다시 복원, 확장한다고 유타주 정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주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85%와 절반 이상 극심하게 크기를 줄였던 베어스이어스(곰의 귀) 천연기념물 공원과 대자연의 웅대한 계단인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에스칼란테 두 곳을 재확장 하기로 결정한 바이든 정부의 결정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 불만을 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베어스 이어스와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절반이상 축소돼
"복원은 기후변화 대응과 '해로운'트럼프 정책 철폐에 필요"
주지사와 개발업자들은 반대 성명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유타주의 광대한 국립기념물과 국립공원을 다시 복원, 확장한다고 유타주 정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주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85%와 절반 이상 극심하게 크기를 줄였던 베어스이어스(곰의 귀) 천연기념물 공원과 대자연의 웅대한 계단인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에스칼란테 두 곳을 재확장 하기로 결정한 바이든 정부의 결정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 불만을 표시했다.
"천연기념물과 국립공원들을 다시 확장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은 좋은 (개발)기회를 놓지게 하는 비극적 결정이다. 이 결정으로 오직 의회 만이 해줄수 있는 국립 기념물에 대한 보호와 연구, 사법적 단속의 자금등 확실한 보호대책을 오히려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그는 정부 계획에 대해서 다른 주지사들과 함께 반대성명을 냈다.
백악관과 내무부는 7일 이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 콕스 주지사는 자신이 백악관에 의회를 통한 법률적 해법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 최초의 원주민 출신 내무장관 뎁 할랜드는 지난 4월 유타주에 가서 국립기념물들을 돌아보았고 국립기념물 부지를 두고 1년 이상 연방정부와 지역이 줄다리기를 해왔던 이 문제에 개입하는 가장 최근의 장관이 되었다.
2017년 미국 원주민들에게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져온 베어스 이어스 내셔널 모뉴먼트는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85%나 크기가 축소되었고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기념물은 거의 절반으로 잘려나갔다.
이런 축소 결정을 번복시키기 위해서 환경단체와 원주민 단체들은 소송전을 벌여왔지만 보수적인 주지사들과 주정부 인사들은 미국 정부가 두 기념물에 부여한 부지 크기가 과다하다고 여기고 축소를 열렬히 환영했다.
베어스 이어스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년 국립기념물로 지정했다. 이 곳은 원주민 부족의 요청에 따라서 지정된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이 곳에는 붉은 사암지대와 절벽 주거지등 고대의 고고학적 문화유산 수천 곳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베어스 이어스의 꼭대기는 골짜기 숲을 굽어보고 있는 곳으로 수많은 원주민 부족들의 성스러운 예배장소라고 이곳 베이스 이어스 부족연합회의 패트 곤살레스-로저스 사무국장은 말하고 있다.
이 단체는 호피족, 나바호족, 유트 마운틴의 유트 산족, 푸에블로, 유트 인디언부족 등의 협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두 곳의 면적을 대폭 축소시켜서 그 동안 출입조차 금지되었던 석탄개발업자들과 석유가스 채굴업자들이 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길을 닦아 놓았다. 하지만 이 개발사업은 시장의 원리 때문에 활동이 제한되었다.
공화당은 민주당대통령들이 시오도어 루즈벨트대통령이 입안한 문화재법을 악용해서 필요이상으로 문화재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국립기념물을 지정했다고 비난해왔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는 이번 결정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을 보호하면서 트럼프가 저지른 "해로운" 정책들을 되돌려놓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트 롬니 유타주 상원의원은 7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정부가 이 국립기념물을 둘러싼 분쟁의 영구적 해결책을 찾아내고 국민적 합의를 이룰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 유타주의 국립기념물들이 또 다시 행정부간의 정치적 축구볼처럼 이용되고 있다. 베어스 이어스와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의 경계를 재확장하는 결정은 유타주정부 뿐 아니라 지역 부족 지도자들에게도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120만원"…딸벌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중년男 '추태'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