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피 붕괴 사흘' 1조 던진 외국인..팔고 담은 종목은?

전민 기자 2021. 10. 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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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선을 내준 코스피 지수가 전날(27일) 2%에 가까운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은 3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기간에 외국인은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배터리주인 삼성SDI 등을 대규모로 팔아치웠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3000선이 6개월만에 깨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1조1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에는 2% 가까이 반등했지만 외국인은 104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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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DI·하이닉스 팔고..HMM·SK바사 등 일부만 담아
위험선호↓ 치솟는 달러/원 환율..당분간 외인 복귀 난망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51.15포인트(1.76%) 상승한 2,959.4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90원 내린 1,190.40원, 코스닥지수는 31.07포인트(3.37%) 상승한 953.43으로 마감했다. 2021.10.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3000선을 내준 코스피 지수가 전날(27일) 2%에 가까운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은 3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기간에 외국인은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배터리주인 삼성SDI 등을 대규모로 팔아치웠다. 반면 HMM과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소폭 순매수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3000선이 6개월만에 깨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1조19억원을 순매도했다. 5일과 6일 코스피가 급락하며 연저점까지 내려앉은 동안 외국인은 각각 6206억원, 276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에는 2% 가까이 반등했지만 외국인은 104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대장주 삼성전자(4848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지난 8월 삼성전자를 대규모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9월에는 순매수했지만 다시 최근에는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SDI도 1013억원 순매도했으며, SK하이닉스도 802억원 팔았다. 이어 크래프톤(624억원), 대한항공(593억원)도 순매도했다.

반면 순매수한 종목도 있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MM(551억원)이었다. 유가 급등 및 중국발 교역둔화 우려에 HMM이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머크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에 급락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450억원 사들였다.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가스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가스공사도 362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322억원), SK이노베이션(314억원) 등을 사들였다.

당분간 외국인의 수급이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중국 헝다그룹 부도 우려, 인플레이션 우려 등 다발성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1200원선 근처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외국인 수급에 큰 영향을 주는 달러/원 환율은 당분간 1180원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부채한도 관련 우려는 이번달 중순에나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연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계획과 한은 기준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도 다음달에 해소(또는 완화)될 수 있다"면서 "당분간 달러/원 환율은 1180원 내외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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