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내년 중반까지 세계 인구 70% 백신 접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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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하자며 제약사와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각으로 7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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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하자며 제약사와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각으로 7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중간 단계로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40%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평한 백신 분배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64억 회분의 백신이 사용되고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이 접종을 완료했지만, 불평등한 분배로 아프리카는 접종 완료율이 5%가 채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의 새로운 목표를 위해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는 제약사로부터 백신을 공급받는 일정을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등과 교환하고, 기부 약속도 빨리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제약사에는 백신 공급 계약 이행 시 코백스와 '아프리카 백신 매입 신탁' 등을 우선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공평한 백신 분배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종식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WHO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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