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래퍼 장용준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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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 상태로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장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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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는 장씨 측 변호인과 구속 전 면담을 진행한 뒤 경찰이 장씨에 대해 신청한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월부터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에 대해 피의자 본인 또는 변호인과 면담한 뒤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장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장씨는 2019년 9월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피해자와 합의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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