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수익에 취해 주위 못둘러봤다"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2021. 10.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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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골목상권 철수와 플랫폼 수수료 인하 의사를 거듭 밝혔다.

김 의장은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골목상권 철수 약속을 지키겠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하겠다.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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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골목상권 철수, 수수료 인하 방침" 거듭 약속
"논란 영역 철수하고 미래 기술과 글로벌로 나아가겠다" 밝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골목상권 철수와 플랫폼 수수료 인하 의사를 거듭 밝혔다.

김 의장은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골목상권 철수 약속을 지키겠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하겠다.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카카오T 택시와 대리운전 수수료 등과 관련해서도 '앞으로도 수수료를 올리지 않을 것이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시장이 확대되면 수수료는 더욱 내려간다"며 "방향을 확실히 그렇게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들이 장난감과 문구 사업에 진출했다'는 민주당 김성환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옳지 않은 방향 같다"며 "철수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철수 방향에 대해 해당 CEO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리운전 업체 인수에 대해서 류금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인수 건은 중단한 상태"라면서도 "(대리운전 전화콜 업체인) 1577 인수 문제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대리운전총연합회 측과 성실히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수익에 취해 주위를 둘러보지 못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힌 뒤 "계열사들도 성장에 취해 무리하게 확장하는 것이 드러난만큼 내부에서 철저하게 검토해서 앞으로의 지향점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을 철저히 구분해 빠른 시일 안으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카오는 논란의 영역에서는 철수하는 한편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기술과 글로벌로 나아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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