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압둘라자크 구르나는 누구?
박지현 2021. 10. 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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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탄자니아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73)에게 돌아갔다.
1948년 동아프리카 해안의 잔지바르섬(탄자니아)에서 태어난 구르나는 스무살이 되던 1968년에 영국으로 유학온 뒤 1982년 켄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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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탄자니아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73)에게 돌아갔다. 1948년 동아프리카 해안의 잔지바르섬(탄자니아)에서 태어난 구르나는 스무살이 되던 1968년에 영국으로 유학온 뒤 1982년 켄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주된 학문적 관심 분야는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인도 지역에서의 식민주의 담론 및 탈식민지 문학이었다.
국제적인 동시대 문학을 다루는 계간지 와사피리의 부편집장으로도 일했던 구르나는 아프리카 문학에 대한 에세이 등을 통해 동시대 탈식민지 지역의 작가들에 대한 다수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1987년 '출발의 기억(Memory of Departure)'이라는 소설을 처음 출간한 뒤 이듬해인 1988년 '순례자의 길(Pilgrim's Way), 1990년 '도티(Dottie)' 등 최근까지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온 구르나는 1994년작 '파라다이스'와 2005년작 '데저시온'으로 부커상과 위트브레드상 후보에 올랐다. 2001년 '바이 더 씨'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7일 구르나를 2021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식민주의를 단호하게 바라보며 난민들에 대한 연민 어린 통찰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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