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뒤 충북 164명 확진..한글날 연휴 '또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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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이후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번지던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충북도는 사흘간의 이번 연휴가 또 한 차례가 바이러스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망의 고삐를 죄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확산으로 방역관리가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10월 말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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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외국인 생활시설 주변 방역점검..타지역 이동자제 당부"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개천절 연휴 이후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번지던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확진자는 청주 33명, 충주 8명, 제천·음성 각 5명, 진천 1명을 합쳐 52명이다.
개천절 연휴 직후인 5일 38명이던 확진자는 이튿날 올해 3번째로 많은 74명으로 치솟았다.
추석 이동량 증가 여파로 지난달 28일 올해 최다 인원(84명)를 기록한 뒤 한풀 꺾이듯하던 확산세가 개천절 연휴를 거치면서 다시 빠르게 우상향하고 있다.
일주일(9월30일∼10월6일) 발생 양상을 보면 전체 확진자 306명 중 외국인이 171명(55.9%)에 이른다.
전날 음성군은 대소면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천500명의 외국인근로자를 검사해 22명의 확진자를 가려냈다.
하지만 이들 말고도 청주·음성·진천 등의 건설현장에서 외국인근로자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지역사회로 옮겨붙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청주와 증평지역 고교생을 중심으로 새로운 확산경로도 만들어졌다.
최근 사흘간 이 지역 10개 고교 학생 학생 17명과 가족 2명이 줄줄이 확진된 것이다.
친구인 이들은 PC방, 노래방 등에서 접촉하면서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진단검사에 나선 상태여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이런 상황 속에 이틀 뒤 부터는 다시 한글날 연휴가 이어진다.
충북도는 사흘간의 이번 연휴가 또 한 차례가 바이러스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망의 고삐를 죄고 있다.
도는 이 기간 외국인근로자 생활시설을 비롯해 주변의 식당, 종교시설, 체육시설, 관광지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체는 물론 농업·축산·건설 현장 신규채용 근로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도 점검한다.
아울러 타 시·도 이동자제와 백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의심증상자를 선제 검사해 숨은 감염자를 적극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도 일선 학교에 방역 강화를 당부하는 공문을 시달하고, 학생들의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확산으로 방역관리가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10월 말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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