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플로이드 사건' 시위대 사냥 중" 낄낄거린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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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저항하는 시위대를 '사냥'하며 자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새로운 보디캠이 이날 공개됐습니다.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지 5일이 지났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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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저항하는 시위대를 '사냥'하며 자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새로운 보디캠이 이날 공개됐습니다.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지 5일이 지났을 무렵. 당시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플로이드의 사망에 곳곳에서 소요사태가 빚어지면서 저녁 8시 이후 통행 금지가 시행됐습니다.
그러자 통제를 위해 거리로 나선 경찰들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포하고 나선 겁니다.
영상에는 경찰들이 차를 타고 시위대를 쫓아가며 "내가 처리할게! 잡아!"라고 소리치거나 시위대가 자신들이 쏜 고무탄에 맞자 "잘했다"며 서로 축하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유명 사냥꾼 캐릭터 '엘머 퍼드'의 대사(Be Vewy Vewy Quiet. I'm hunting **)를 흉내내며 "조용히 해줘. 우리는 시위대를 사냥하고 있으니까"라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보디캠은 같은 날 발생한 또 다른 사건의 판결이 진행되면서 수면 위로 떠 올랐습니다.
같은 날 27세 남성이 소요사태 도중 경찰의 고무탄 세례에 정당방위 목적으로 발포에 응했다 2급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됐는데, 이 과정에서 '사냥' 장면이 논란을 일으킨 겁니다.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백인 우월주의의 공격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고, 그가 경찰의 발포를 알아챈 뒤 저항을 포기하는 장면이 증거로 인정되면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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