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봉쇄 北, 빗장 여나..WHO "코로나 의약품 반입"

최지선기자 2021. 10. 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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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국제기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필수 의약품 등을 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인도적 지원을 수용을 위해 빗장을 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관련 필수 의약품을 북한에 지원하기 위해 중국 다롄항을 통한 운송을 시작했다"면서 "전략적인 물자 비축과 북한으로의 추가 운송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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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도 민간단체 대북물자 반출 3건 승인
북한이 최근 국제기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필수 의약품 등을 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인도적 지원을 수용을 위해 빗장을 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통일부도 6일 두 달 여 만에 민간단체의 대북물자 반출 3건을 승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관련 필수 의약품을 북한에 지원하기 위해 중국 다롄항을 통한 운송을 시작했다”면서 “전략적인 물자 비축과 북한으로의 추가 운송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역시 “최근 북한이 필요로 하는 보건 관련 물자가 일부 반입됐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했다. 하지만 최근 다롄항과 북한 남포항을 통한 해로 운송이 일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빗장을 열면서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제안에도 반응할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7일 “전날 민간단체의 보건의료 협력 물자 반출 3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물자 반출 승인은 7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통일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 지원이나 우리 정부의 직접 지원 등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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