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넘어 '솔로' 조유리로.."기다려준 팬들에 기쁨 드릴 것"[종합]

조유리. 제공｜웨이크원

가수 조유리가 아이즈원 후 홀로서기를 통해 새롭게 출발한다.

7일 오후 조유리 첫 번째 싱글 앨범 ‘GLASSY (글래시)’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GLASSY’는 조유리가 그룹 아이즈원(IZ*ONE) 메인 보컬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 처음 선보이는 앨범으로, ‘GLASS’에 접미사 y를 더해 ‘유리다운’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이날 조유리는 “앨범을 준비할 때는 되게 떨었었다. 막상 오늘이 되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덤덤하기도 하고 좋은 의미로서의 적당한 긴장감과 걱정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즈원 멤버들 없이 홀로 앨범 준비한 과정에 대해 조유리는 "아무래도 한 곡을 혼자 채워야 하다 보니 부담감이 컸다. 열심히 준비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했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GLASSY’는 발랄하고 캐치한 멜로디와 조유리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댄스팝 장르의 곡으로, 왜곡 없이 나 자신을 투명하게 내비치며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녹여냈다. 몽환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포 비트 펑크스타일의 베이스, 물 흐르듯 진행되는 후렴에 연결된 캐치한 크로매틱 멜로디, 단단한 808 베이스로 구성된 훅이 신선함을 더한다.

조유리는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동화같다는 생각을 했다. 보컬적으로나 안무적으로 동화같은 분위기를 잘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유리는 이번 솔로 데뷔 전 엠넷 '프로듀스48'로 인연을 맺은 이석훈과 듀엣곡 '가을 상자'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조유리는 "처음 회사로부터 듀엣곡 소식을 듣고 내적 환호를 질렀다"며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과 한 곡을 부른다니 믿을 수 없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작업 과정에 대해서는 "(이석훈이) 노래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이 앨범을 준비하며 자신감이 떨어질 때 그 ?? 칭찬이 생각나며 동기부여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즈원 멤버들의 응원과 조언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멤버들은 항상 멤버들을 응원해주고 있다. SNS로 홍보도 해주고 노래 좋다고, 단톡방에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 오늘도 응원 많이 해줘서 힘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

2년 반 동안 진행된 아이즈원 활동은 조유리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까. 조유리는 "인간 조유리로도 그렇고 가수 조유리에게도 너무 값진 경험이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아이즈원 활동으로 인해 더 많은 노래 부르고 더 많은 활동 하고 팬들 만날 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유리답다'는 표현에 대해 "성장"이라 다부지게 답한 조유리는 "장르나 색깔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곡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첫 솔로 활동 목표에 대해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바람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 기억에 남는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다려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유리는 7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앨범 ‘GLASSY’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유니버스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