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쒀" "질문이 없으신가요?"..게임 리그, 文대통령 조롱 논란

김소정 기자 2021. 10. 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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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e스포츠 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측이 공식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문구를 넣어 논란이다. 네티즌들의 지적이 일자, LCK 측은 문구를 수정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처.

LCK는 7일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2021 리그오브레전드(롤) 챔피언십 경기 영상을 올렸다. 문제가 된 건 유튜브 영상 제목과, 인스타그램에 쓴 글이었다.

이날 LCK는 유튜브 영상에 “릴리아..릴리아 어디가쒀”라는 제목을 달았고, 인스타그램에는 “롤을 너무 잘해 질문이 없으신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릴리아 어디가쒀’는 2018년 6월 24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을 직관한 문 대통령이 경기 패배 후 라커룸에서 손흥민에게 한 말과 유사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손흥민이 보이지 않자 “손흥민 어디갔어?”라고 말했다. 이후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문 대통령의 새는 발음을 조롱하며 ‘손흥민 어디가쒀’라고 하기도 했다.

‘롤을 너무 잘해 질문이 없으신가요?’는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문 대통령의 발언과 비슷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 관련 질문이 뜸하자 취재진을 향해 “방역을 너무 잘해 질문이 없는 것이냐”라고 말했었다.

현재 문제가 된 문구를 모두 수정된 상태다. LCK를 운영하는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7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담당 직원에게 물어보니 인터넷 ‘밈(meme)’의 일부인 줄 알고 그러한 문구를 썼다고 하더라. 조롱의 의미는 절대 아니다. 나중에 검색해보고 정치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수정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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