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현대까지 뇌 과학 발자취 돌아본 지적인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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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생물학적 기관일 뿐만 아니라 마음 기제의 총사령탑이지만 많은 비밀이 숨겨진 미지의 영역이다.
수많은 과학자들의 시행착오와 통찰로 뇌 연구는 큰 진전을 이뤄 왔으나 인류는 여전히 뇌에 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
선사시대에서 21세기에 이르는 뇌 과학사를 살펴보며 마음 탐구를 향한 과학자들의 분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과거에도 뇌 연구자들은 방향을 잃곤 했지만 과학을 통해 그 비밀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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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생물학적 기관일 뿐만 아니라 마음 기제의 총사령탑이지만 많은 비밀이 숨겨진 미지의 영역이다. 수많은 과학자들의 시행착오와 통찰로 뇌 연구는 큰 진전을 이뤄 왔으나 인류는 여전히 뇌에 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
영국 맨체스터대 생명과학부 교수이자 동물학자인 저자는 뇌를 이해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뇌 과학의 방대한 역사를 탐색한다. 선사시대에서 21세기에 이르는 뇌 과학사를 살펴보며 마음 탐구를 향한 과학자들의 분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저자는 책을 뇌 과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3장으로 나눠 구성함으로써 단순히 ‘역사서’ 범주에 넣기를 거부한다. 뇌와 마음과의 관계를 고찰해 온 과거를 되짚은 뒤 사실상 현재는 우리가 뇌를 알아가는 일에서 교착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폭로하고, 뚜렷한 방향이 보이지 않는 부정적 미래 전망까지 언급한다.
이는 역설적으로 뇌 과학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과거에도 뇌 연구자들은 방향을 잃곤 했지만 과학을 통해 그 비밀을 풀어냈다. 따라서 저자는 "현재의 무지는 과거에 겪은 패배의 흔적이 아니라 앞으로 무엇을 발견해야 하는지, 또 그 해답을 구하기 위한 연구 프로그램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도전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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