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실패는 인생의 또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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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단어 중 하나다.
태어난 이후 뒤집기, 기어 다니기, 걷기 등의 단계를 거칠 때마다 인간은 숱한 실패를 경험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실패를 성공의 그림자 정도로만 여긴다.
신간 '실패에 대하여'는 현대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과 성취의 반대, 모두가 소홀히 여기는 실패에 대해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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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 클락 지음, 현암사 펴냄
성공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단어 중 하나다. 뜻했던 바를 노력해 이루고, 한 고비 넘기고, 한 단계 올라서는 것. 성공을 거부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인간의 삶은 성공보다는 실패의 연속이다. 태어난 이후 뒤집기, 기어 다니기, 걷기 등의 단계를 거칠 때마다 인간은 숱한 실패를 경험한다. 제대로 걷게 된 이후 더 복잡하게 전개되는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람들은 실패를 성공의 그림자 정도로만 여긴다.
신간 ‘실패에 대하여’는 현대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과 성취의 반대, 모두가 소홀히 여기는 실패에 대해 탐구한다. 저자는 실패를 단순히 성공의 디딤돌로만 여기지 않는다. 대중적으로 실패라고 규정되는 삶의 가능성과 가치, 의미를 진지하게 조명한다. 실패 역시 우리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저자인 옥스퍼드 브룩스대의 베벌리 클락 교수는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실패를 통해 삶을 더 완전하게 경험하는 법, 우아하고 단단하게 실패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연약하고 불완전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훨씬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1만6,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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