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하려면 4시간 대기..먼저 하려 '옥신각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람들이 케이블을 놓고 승강이를 벌입니다.
중국 국경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후난성의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충전하려는 전기차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지난 1일 중국 고속도로의 하루 전기차 충전량은 평소의 거의 4배에 달하는 143만 킬로와트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제조사 관계자 : 충전 문제 해결을 위해 고속도로에 교환소 배치를 늘리도록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람들이 케이블을 놓고 승강이를 벌입니다.
전기차 충전기를 먼저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국 국경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후난성의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충전하려는 전기차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한 전기차 운전자는 4시간 동안 차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전기차 운전자 : 새치기당할까 봐 4시간 동안 화장실도 못 갔어요. 제 앞에 차가 20여 대 있었어요.]
지난 1일 중국 고속도로의 하루 전기차 충전량은 평소의 거의 4배에 달하는 143만 킬로와트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고속도로에는 2천300여 개 휴게소에 1만 800개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별 편차가 있는 데다 전기차가 급증하면서 차량이 몰리는 연휴 기간 일부 지역에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은 모두 678만 대.
이 가운데 올해 신규 등록 차량은 187만 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의 1.7배에 달했습니다.
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제조 회사들은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교환소도 설립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전기차 제조사 관계자 : 충전 문제 해결을 위해 고속도로에 교환소 배치를 늘리도록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전기차를 장려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을 예고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과 전기차의 주행 거리 향상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랜드家 며느리' 최정윤, 결혼 10년 만에 이혼 절차
- “내 명의로 마세라티 계약”…권민아, 이번엔 친언니 겨냥 SNS 저격글
-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져요” 청와대 국민청원
- 여성 집 비밀번호 기억했다가 무단 침입…가구 배달원 검거
- '타워팰리스 산 중국인' 팩트체크 했습니다
- 아파트 청소 중 20대 가장 추락사…주민 추모 온정 손길
- “김미영 팀장입니다” 검거된 원조 피싱범은 '전직 경찰'
- 안 맞았는데 접종증명서 발급…이력 관리 '구멍'
- 불법 주차 신고당하자, 주민 단톡방서 “누가 하셨는지?”
- '전설의 복서' 알리가 그린 '벌처럼 쏘다' 경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