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접종완료율 8.6%

박철근 2021. 10. 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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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동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해당 시설 종사자의 접종완료율이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아동복지시설 거주아동 코로나 집단 감염 현황'에 따르면 전국 아동복지시설 가운데 119명이 코로나 확진자였으며 이들 중 아동이 92명, 종사자가 27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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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아동복지지설 집단감염 등 119건 발생
강기윤 의원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백신 접종 서둘러야"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전국 아동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해당 시설 종사자의 접종완료율이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아동복지시설 거주아동 코로나 집단 감염 현황’에 따르면 전국 아동복지시설 가운데 119명이 코로나 확진자였으며 이들 중 아동이 92명, 종사자가 27명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아동양육시설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이 같이 공동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집단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영유아의 경우 돌봄인력이 반드시 필요한 데, 코로나 확진자가 시설에서 나올 경우 나머지 아이들을 1인 1실로 격리조치 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전체 8863명중 1차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는 7547명으로 85.2%에 해당하지만, 2차 접종의 경우 758명(8.6%)에 불과해 10%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보건복지부)
강 의원은 “일반 가정의 경우 확진자와 접촉한 영유아 자녀를 부모가 직접 돌보거나 긴급 돌봄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면서도 “아동복지시설의 경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세밀한 부분까지 방역당국이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백신접종률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정부의 백신 수급 불안으로 인해 2차접종까지 마친 완료자가 8.6%에 불과하다”며 “미접종자도 558명(6.3%)명에 달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백신접종완료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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