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병원, 한글날 기념 자체 개발 폰트 '날개병원체' 제작 배포

이순용 2021. 10. 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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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병원이 2021년 개원 10주년과 오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이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체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외주 제작이 아닌 자체 제작으로, 날개병원 의료진과 홍보팀을 포함한 전담팀(TF)을 구성해 1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서체를 탄생시켰다.

해당 서체는 날개병원 홈페이지 '날개병원 소개-날개병원 글꼴'페이지에서 기업이나 개인, 누구나 다운을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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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개병원이 2021년 개원 10주년과 오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이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체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날개병원체(날개병원 글꼴)는 볼드체(Bold), 라이트체(Light) 2종으로 한글 2,350자, 영문 95자, 특수문자(기호)로 이루어져 있다. 외주 제작이 아닌 자체 제작으로, 날개병원 의료진과 홍보팀을 포함한 전담팀(TF)을 구성해 1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서체를 탄생시켰다. 해당 서체는 날개병원 홈페이지 ‘날개병원 소개-날개병원 글꼴’페이지에서 기업이나 개인, 누구나 다운을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보통 기업이나 각 지자체에서 이미지 제고와 정체성 확립을 위해 고유한 전용서체를 개발해 표지판이나 홍보물 등에 사용되는 경우는 흔하다. 하지만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이 아닌 로컬병원의 전용서체 제작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서체는 단정한 직선의 획에 가변적인 획의 굵기, 유려한 곡선의 맺음으로 가독성뿐 아니라 지적인 멋을 더했다는 평가다.

날개병원 이태연 원장은 “날개병원의 ‘날개’에는 관절 통증에서 벗어나 비상을 위한 날개를 달아 주겠다는 진료 철학이 담겨 있다”며 “10년 전, 현재의 날개병원을 개원할 때 이를 반영해 병원 로고를 제작했는데, 날개병원 CI로 활용되고 있는 로고처럼 날개를 형상화한 폰트를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 날개병원체 탄생의 계기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서작업이 일반화된 디지털시대에 서체는 단순히 의미 전달 목적을 넘어 병원과 환자 간 다양한 감성을 공유하는 중요한 매개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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