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왕좌, 이변의 주인공 탄생한 프랑스 '개선문상'
[스포츠경향]
매년 10월 첫째 주 일요일이면 세계 경마계는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한 해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경주마들이 총 집결해 자웅을 겨루는 ‘개선문상(Prix de l’Arc de Triomphe, Int’GⅠ, 3세 이상, 2,400m, 총 상금 500만 유로(한화 약 70억 원)‘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개선문상은 유럽에서 가장 상금이 큰 경주로 매년 약 50개국에 방송되고 약 5만 명의 관중들이 운집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스포츠 이벤트다. 1920년부터 명맥을 이어 온 개선문상이 올해로 100회를 맞이했는데 지난 2일과 3일 양일동안 1000m부터 4000m까지 다양한 비거리 경주와 2세부터 3세, 4세 이상까지 모든 세대가 참가할 수 있는 경주로 꾸려지며 손님을 맞았다.

특히 올해가 100회라는 기념비적인 해인만큼 파리 롱샴(Longchamp) 경마장은 개선문상을 기념하기 위한 지금까지의 우승마들인 99개의 마주 복색으로 꾸며졌으며 이전 개선문상 우승 기수들을 초대함과 동시에 영국, 아일랜드 팬들을 위한 팝업 펍과 푸드 코트 등을 운영하는 등 눈과 입이 즐거운 하나의 글로벌 축제를 만들어냈다.
메인 이벤트인 ‘개선문상’ 경주는 지난 3일 일요일 현지시각 오후 3시 5분에 진행됐다. 프랑스 외에도 영국, 아일랜드, 독일, 일본을 대표하는 14마리의 말들이 출전해 우승을 다투었는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우승은 독일의 ‘토르콰토르 타소(Torquator Tasso)’가 차지했다. 경주 기록은 2분 37분 62, 아무도 예상치 못한 그야말로 이변, 깜짝 우승이었다.

토르콰토르 타소는 지난해 독일에서 올해의 말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이번 개선문상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경주마였다. 그럼에도 독일 국기색을 모티브로 한 복색으로 경주에 임할 정도로 전력투구해 승리를 일궈낸 당사자들은 벅찬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토르콰토르 타소의 우승으로 독일은 1975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이자, 10년 만에 개선문상을 차지한 국가가 됐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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