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건영 "대장동, 이재명에 영향 제한적.. 07년 MB, BBK 의혹에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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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함께 하는 <슬기로울 정치>시간입니다.
◎ 윤건영 > 아무래도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공개했다고 하지만 이리저리 검증을 거친 거라고 봐집니다.
◎ 윤건영 > 예컨대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퇴직금 문제가 나왔을 때 지도부가 단 한 번의 사과조차 없었습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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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억 클럽', 국민의힘 인사 더 많던데..
- 음모론 제기하는 이준석, 초심으로 돌아가야
- 靑 '대장동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원론적 발언
- 청와대 입장표명이 이재명에 영향? 자의적 해석
- 윤석열 불안하겠지만 '王'자 논란은 씁쓸
- 남북, 잘 되면 2018년 봄보다 따뜻한 2021년 겨울 될 것
- 北, 10.4선언일에 통신선 복원.. 뭔가 해보자는 전략적 판단
- 미국, 북에 대한 백신지원 보다 과감하게 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함께 하는 <슬기로울 정치>시간입니다. 어서 오세요.
◎ 윤건영 > 윤건영입니다.
◎ 진행자 > 이제 국감이 시작됐죠?
◎ 윤건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외교통일위원회는 잠잠하고 평화롭습니까?
◎ 윤건영 > 아닙니다. 오전 내 국감 제대로 못하고 파행을 겪었습니다.
◎ 진행자 > 그 파행도 피켓 마스크 이런 것 때문입니까?
◎ 윤건영 > 맞습니다. 대장동 관련한 파행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이거 계속되는 겁니까? 이 현상은.
◎ 윤건영 > 저는 국민들이 되게 짜증내실 것 같아요. 지루하고 복잡하고. 하여튼 한마디로 짜증일 겁니다.
◎ 진행자 > 이 얘기부터 한번 풀어보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면서 도보시위에 나섰는데 어제1차로 했던 종착점이 청와대 앞이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건영 > 언론보도를 보면 반응이 썩 호의적이진 않았다는 것이고 아는 척 하시는 분이 열댓 분 됐다는 건데요. 모르겠습니다. 왜 그렇게 하시는지. 저는 이준석 대표 최근 행보를 보면 조금 안타까운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보면 이재명 쪽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하는 게 얼마 전 일이거든요.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게 국민의힘 측 인사들로 보이는 분들이 오히려 더 많은 거죠. 기득권 구조에 계셨던 분들이. 그래서 일종의 고스톱 친 거나 뻥카 친 거나 마찬가지 같아요. 어제도 일종의 음모론 같은 걸 또 제기하셨어요. 민주당 내 파벌이 있다.
◎ 진행자 > 특정 계파가.
◎ 윤건영 > 그 파벌에서 뭔가를 또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됐던 초심으로 돌아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 진행자 > 그 초심이라고 하심은?
◎ 윤건영 > 국민들이 30대 당대표를 선택한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기성 정치권과 다를 거다라는 거고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대표가 여의도 정치에 빨리 물 드셨어요. 음모론이란 건 중진들이나 하는 거지 좀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어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이른바 50억 클럽설의 주인공들 실명을 공개를 했는데 한 명 빼고. 홍모 씨란 사람 빼고 저는 그게 더 궁금한데요.
◎ 윤건영 > 맞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신빙성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건영 > 아무래도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공개했다고 하지만 이리저리 검증을 거친 거라고 봐집니다. 허투루 공개한 건 아닌 것 같고요. 녹취록에는 나오는 사람들일 걸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 녹취록을 근거로 했다고 했으니까.
◎ 윤건영 > 네.
◎ 진행자 > 그럼 수사로 밝혀져야 될 사안이다 이렇게 아주 당위적 차원에서 정리해야 될 것 같은데 면면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건영 > 한마디로 우리 사회 기득권 구조, 소위 말해서 검찰에서 잘 나가시는 분들이 한분 빼고 다지 않습니까? 배울 만큼 배우고 누릴 만큼 누린 분들인데 자기 주머니 채우려고 만약 그 사실이 그게 주장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격이죠. 그리고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 초엘리트 집단들이 소위 말해서 50억 클럽을 만들었다 라는 것 자체가 충격이죠.
◎ 진행자 > 그런데 예를 들어서 50억까지는 안 간다고 해도 고문료라든지 이런 것들이 오고 갔던 시점을 보면 검찰개혁이 최대의 화두가 됐던 시점들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 상황에서 뒤에서 이런 행위가 벌어졌다는 것을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윤건영 > 국민들이 슬퍼하는 지점이 바로 저는 거기라고 생각하는데요. 겉으로 볼 때는 검찰개혁 부패청산 기득권 구조 해체 라는 것들이 일어났는데 뒤로는 소위 말하는 부동산 카르텔과 결합되어서 기득권 구조가 온전했다는 사실이 슬픈 현실이고요. 저는 조금 더 말씀드리면 제가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만 국민들한테 송구하거든요. 민망하고. 국민의힘도 그런 반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어떤 반성이요.
◎ 윤건영 > 예컨대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퇴직금 문제가 나왔을 때 지도부가 단 한 번의 사과조차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직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자신의 측근이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일언반구 말씀이 없고요. 윤석열 후보가. 그리고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장모와 관련된 검찰의 문건이 발견됐는데도 단 한마디 이야기 없이 꼬리 자르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부끄러움을 아는 게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많이 아쉽고 국민들이 볼 때 정치가 왜 저러냐 라고 말씀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것이 이재명 후보에게 리스크가 되지 않겠느냐. 만약에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다면 더더군다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윤건영 > 저는 이번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좀 제한적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윤건영 >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대선의 시간표로 이미 접어들었습니다. 대통령제 선거가 있는 나라에서 대선이란 것은 승자 패자만 남는 all or nothing 게임이거든요. 그러면 양 지지자들이 극단으로 갈려서 모든 사안을 정치적 유불리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장동도 이미 그런 단계에 접근했다는 라는 거고요. 두 번째는 대선은 일정한 패턴과 경향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2017년 대선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맞서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투표한 선거였다면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온 국민이 다스는 누구겁니까라고 찾았지만 747 공약에 호응을 했던 이익투표적 경향이 강했습니다. 저는 이번 대선이 가치보다는 이익투표적 경향이 강할 거라고 봐지거든요. 물론 가치가 옳으냐 이익이 옳으냐는 부차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대적 요구가 담아낸 것이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로 봤을 때 대장동 사안이 본선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걸로 제한적일 걸로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지지층 입장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투영하고자 하는 이익이란 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거예요?
◎ 윤건영 > 저는 일종의 태도 에티튜드라고 보는데요. 뭔가를 해낼 수 있는
◎ 진행자 > 국정수행 능력이나 돌파력 실행력 이걸 볼 거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이익이라고 하는 게.
◎ 윤건영 > 네.
◎ 진행자 > 국정의 성과 이걸 중시할 거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윤건영 > 네.
◎ 진행자 > 물론 지금 아직 이번 주말을 경과를 해야 되는데 이번 주말 지나면 대선후보가 결정되죠. 만에 하나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가 된다고 해도 그렇게 되면 지사직을 사퇴하면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참석을 안 해도 되는데 지금 참석한다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 윤건영 > 참석하는 게 저는 온당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정감사라는 건 미래가 아니라 과거에 대한 평가지 않습니까? 경기도지사를 해왔던 것에 대해서 이만저만한 평가를 받는 게 저는 맞다고 보는데요.
◎ 진행자 > 그게 정정당당한 태도다.
◎ 윤건영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청와대에서 대장동 이슈에 대해서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코멘트가 나왔는데 지극히 원론적인 코멘트로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윤건영 > 맞습니다. 부동산이 얼마나 뜨거운 감자인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행동은 그럼 극중입니까?
◎ 윤건영 > 맞습니다. 부동산의 부자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하는 시기인데 그만큼 민감하게 보고 엄중하게 보는 게 당연한 거고요.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느 캠프든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여기서 청와대가 이것에 대해서 그래서 이게 이재명 후보에 미치는 여파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언론보도가 있던데 그건 너무 나간 보도라고 보십니까?
◎ 윤건영 > 자의적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그럼 상대 진영 경선도 여쭤볼게요. 국민의힘 경선에서 임금 왕(王)자 이 한 글자가 상당히 여러 가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 윤건영 > 우리 정치를 코미디로 만드는 씁쓸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진행자님도 그렇고 저도 학교 다닐 때 학창시절에 공부 잘하는 친구 방석을 깔고 앉으면 시험 점수가 잘 나오고
◎ 진행자 > 그런 게 있었나
◎ 윤건영 > 예, 그 다음에 속옷 색깔을 뭘로 입으면 점수가 잘 나온다고 하더라 라는 게 있었지 않습니까? 수능 볼 때 그러는데 대선이 대입 수능처럼 돼 버린 코미디로 만든 것 같아요. 불안해서 그럴 수도 있겠죠.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그럴 수 있는데 참 그렇습니다. 거시기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지금 그 말씀은 임금 왕(王)자에 대해서 동네 할머니들이 적어줬다는 윤석열 후보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는 뜻입니까?
◎ 윤건영 > 해명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대입수능시험 보는 것처럼 그렇게 불안한 마음을 기대고 싶은 것들이 대통령이 해야 될 태도인가 자세라는 문제가 들고요. 그 뒤에 해명 자체가 손가락만 씻는다라든지 코미디죠. 이게.
◎ 진행자 > 그 얘기는 저희 인터뷰에서 나왔던 이야기이긴 한데, 알겠습니다. 남북 문제 여쭤볼게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연내 고위급회담 이야기를 꺼냈는데 실현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윤건영 > 저는 남북관계가 굉장히 유동성이 큰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날씨로 치면 따뜻한 봄날에서 갑자기 추운 겨울 날씨로 바뀔 수 있는 그런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쉽게 어디로 튈지 모른다.
◎ 윤건영 > 예, 잘 될 경우에 2018년에 있었던 봄보다 훨씬 따뜻한 2021년의 겨울이 될 겁니다. 정상회담을 비롯해서 북미회담 재개 종전선언까지 할 수도 있고요. 나쁘게 악화된다면 남북관계 가장 안 좋았던 박근혜 정부 시기보다 더 안 좋은 상황으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는 식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우리 한반도에 대한 관심이 다소 낮은 겁니다. 중국이나 이런 다른 변수들 때문에요.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이 대단히 중요한데 보다 주도적으로 공세적으로 추진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고위급 회담 경우에도 우리의 몫이다 우리가 얼마나 주도적으로 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기서 이인영 장관이 고위급 회담이라는 게 장관급 회담 이야기하면 되는 거죠?
◎ 윤건영 > 맞습니다. 이번 남북통신선 복원 같은 경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언급하고 10월 4일 날 10.4 선언이 있던 날을 택해서 이렇게 연결됐지 않습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언급했다는 것은 북측에서 1차적으로 뭔가를 해보자 라는 전략적 판단이 섰다는 그런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후속 뭔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 윤건영 > 그래서 제가 앞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한반도라는 게 하나의 자동차라고 볼 때 미국이라는 바퀴가 안 돌아가고 있다면 대한민국 바퀴를 돌려서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켜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결국 교착 상황을 뚫기 위해서 남북관계부터 먼저 풀려고 하는 의지는 있다, 북한이 그렇게 읽고 계시는 겁니까?
◎ 윤건영 > 전략적 판단을 했을 걸로 보인다 라는 거고요. 말씀 더 드리면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저는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백신지원을 보다 과감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 진행자 > 그게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 그런 매개를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수많은 억측이 나오면서 화상 정상회담 또 시나리오도 나오던데.
◎ 윤건영 > 맞습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국경이 봉쇄된지가 거의 2년이 다 가고 있습니다. 대면접촉을 하려야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만난다면 화상접촉부터 우선되는 거고 당연한 수순일 겁니다. 앞서 말씀하신 고위급 회담도 저는 화상접촉도 염두에 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화상회담 가능성이 있다.
◎ 윤건영 > 예, 한다면요.
◎ 진행자 > 한다면.
◎ 윤건영 > 예.
◎ 진행자 > 정상회담까지도.
◎ 윤건영 > 정상회담 같은 경우에 굳이 화상회담으로 갈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사전에 안전과 관련된 조치를 완벽하게 취한다면 저는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고위급 회담이 만약에 열린다면 그건 화상가능성도 있다.
◎ 윤건영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고맙습니다. 의원님.
◎ 윤건영 > 예.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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