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 끝나면 수요 폭발한다"..여기어때, 온라인투어 500억 투자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 재개될 해외여행에 선제적 대응
신사업 추진 위해 200여명 신규 채용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온라인투어의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어때는 이날 온라인투어 지분 인수 사실을 사내에도 공지했다.
온라인투어는 실시간 호텔 검색 엔진과 예약 시스템으로 출발한 해외여행 전문 기업으로, 20년이 넘는 업력을 쌓아왔다. 특히 2000년부터 지점과 대리점 중심이던 전통적인 종합여행업을 온라인으로 바꿔왔다. 효율적 시스템을 통해 해외 여행의 거품을 뺐으며, 상품 운영 노하우와 업계 파트너십을 갖췄다. 항공권과 숙박 예약, 기업 단체 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 여행이 핵심 상품이다. 현지 투어와 크루즈 같은 테마 여행도 취급하고 있다. 집계 가능한 최근 항공권 발권 실적(BSP)은 2017년 기준 약 3816억원으로 국내 5위를 기록했다.
이번 투자로 여기어때는 '위드 코로나' 이후 해외 여행 시장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지난해 망고플레이트 인수로 맛집을 더했고, 올해 해외여행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 백신 접종과 트래블 버블 적용 국가가 늘면서, 시장 변화에 인수합병(M&A)과 양사 시너지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어때는 320만명에 달하는 자사 앱 월간이용자(MAU)에게 해외 여행 상품을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행 수요가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할 때 변화한 앱 이용자의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국내 여행·레저 시장에 집중해온 여기어때와 해외여행을 주도한 온라인투어는 서로 중복되는 영역이 없어서 상호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해외여행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 맞춰 여기어때에서 해외 항공권과 숙박 예약, 발권 시스템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어때는 20년이 넘게 업계 5위권을 유지해온 온라인투어의 경험과 상품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어때는 온라인 플랫폼을 선도해온 기술력을 활용해 온라인투어의 플랫폼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확고한 기술력과 젊고 풍부한 사용자를 확보한 여기어때가 '포스트 코로나'를 같이 준비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온라인투어의 플랫폼을 발전시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힘을 합치면 양사 고객들에게 지금보다 더 풍부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계속해서 소비자 편의성에 집중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을 회복하는 속도에 맞춰 다양한 신사업을 개척한다. 특히 해외여행 등 신사업 기획자와 개발자를 중심으로 200여명의 대규모 신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할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연말까지 대거 인력을 채용하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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