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포르쉐·두카티 등 7597대 수입차, 제작결함으로 리콜

민서연 기자 2021. 10. 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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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두카티 등 7000여대의 수입자동차가 제작 결함 판정을 받아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7일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모토로싸 등 3개 업체의 14개 차종 759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 580 4MATIC 등 5개 차종 5797대는 비상통화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차 위치 정보도 전송되지 않아 사고 시 구조 활동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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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두카티 등 7000여대의 수입자동차가 제작 결함 판정을 받아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7일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모토로싸 등 3개 업체의 14개 차종 759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벤츠 코리아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 580 4MATIC 등 5개 차종 5797대는 비상통화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차 위치 정보도 전송되지 않아 사고 시 구조 활동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EQC 400 4MATIC 714대는 전동식 조향핸들 제어장치 연결 배선에 습기가 유입돼 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벤츠의 GLE 350 e 4MATIC 쿠페 등 2개 차종 661대는 고전압 배터리 충전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S 500 4MATIC 등 3개 차종 331대는 보조연료탱크에서 주 연료탱크로 연료가 이송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 580 4MATIC을 포함한 5개 차종은 오는 11일부터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EQC 400 4MATIC 등 6개 차종은 오는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 마칸 터보.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코리아가 국내로 병행 수입된 마칸 37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 센서의 강성 부족에 의한 균열로 충돌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시정조치를 받을 수 있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해 판매한 두카티 M821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뒷 브레이크 호스의 단열성 부족으로 배기관 열에 의해 브레이크 호스 내 브레이크 액이 끓어 기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기능이 저하되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도 15일부터 모토로싸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 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며 “결함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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