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류진 "찬형 찬호와 함께한 '찬브로TV', 감독 욕심 생겨"

양소영 2021. 10. 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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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은 과거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아들 찬형 찬호군과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류진은 "만들게 된 계기는 '아빠 어디가'를 보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보여드리면 좋기도 하고 이런 영상을 남겨놓으면 나중에 엄청난 추억이 되겠다 싶기도 해서이다. 유튜브는 제약 없이 찍을 수 있고 재밌게 봐주신 분들이 있기도 해서 즐겁고 보람도 있었다. 내가 직접 찍은 영상이 대부분인데 찍다 보니 감독으로서의 욕심도 생기고 영상들을 보면서 내가 맨날 웃고 그랬다. 찬호는 요리하는 영상들이 참신하고 재밌었고 찬형이는 영어 말하기 대회 참석이나 역사 해설사 등 교육적인 영상들이 뿌듯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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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처럼 개성 강한 장르물 도전해보고파
진국이란 말 듣고 싶어요
류진이 '찬브로TV'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류진은 과거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아들 찬형 찬호군과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9년 유튜브 채널 ‘찬브로TV’를 개설, 영상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 화제를 모았다.

류진은 “만들게 된 계기는 ‘아빠 어디가’를 보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보여드리면 좋기도 하고 이런 영상을 남겨놓으면 나중에 엄청난 추억이 되겠다 싶기도 해서이다. 유튜브는 제약 없이 찍을 수 있고 재밌게 봐주신 분들이 있기도 해서 즐겁고 보람도 있었다. 내가 직접 찍은 영상이 대부분인데 찍다 보니 감독으로서의 욕심도 생기고 영상들을 보면서 내가 맨날 웃고 그랬다. 찬호는 요리하는 영상들이 참신하고 재밌었고 찬형이는 영어 말하기 대회 참석이나 역사 해설사 등 교육적인 영상들이 뿌듯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찬브로TV’에는 7개월 전을 끝으로 영상이 올라오고 있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안 찍은 이유는 아이들이 부쩍부쩍 자라면서 아이들의 생각도 많이 변화해서 찍는 것이 쉽지가 않다. 아이들도 유튜브를 찍는 것에 대해 각자만의 생각도 있고 해서 다시 찍게 된다면 콘셉트나 이런 것을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아서 고민 중”이라고 설명한 뒤 “잘 고민해서 조만간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류진과 아들 찬호 찬형의 다정한 모습(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류진 인스타그램

데뷔 25년 차를 맞이한 그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그냥 가만히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엄청난 관리를 하는 배우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관리를 잘했던 것 같다. 그저 맡은 일 열심히 하는, 평범하고 조용히 살아왔던 것이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열일 행보를 펼친 그지만 2018년부터 약 2년간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나 스스로 ‘안 늙었다, 안 변했다’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에선 나이를 먹고 있으니 그런 차이에서 공백이 왔다. 아빠 역을 하기엔 젊어 보이고 멜로를 하기엔 나이가 있고 애매한 부분들이 있었다”며 “공백기 동안 운동을 많이 하고 애들을 위해 하는 일들이 많으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며 “나이가 나이니만큼 건강이다. 이제 나이가 든다는 걸 느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이가 들어도 난 안 늙는구나 하고 자만심을 가졌다. 그런데 최근 2, 3년 사이 건강 등 여러 면에서 나이가 느껴지니까 겁이 나고 그랬다.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진이 앞으로도 꾸준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을까. 그는 “드라마가 끝난 지금, 예전 작품 속 역할들을 보며 저런 역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제 상백이스러워졌다”며 “그래도 상백이 역할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부분도 있고 해서 뭐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굳이 꼽자면 요즘 장르물이 많이 나와서 장르성이 짙은 작품을 도전하고 싶다. 스릴러든 공포든 최근 화제가 된 ‘오징어게임’처럼 개성이 강한 장르물을 해보고 싶다. 배역은 악역이든 선한 역이든 상관없이 장르물에서 센 역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류진은 “많은 배우가 그렇겠지만 오래오래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 갖고 싶은 수식어는 사람으로서 진국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류진이라면 무조건 같이 해야지’라는 생각이 드는, 인성으로 괜찮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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