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대장동'에도 강한 이유 "지지층의 보호본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이란 대형 악재를 안고도 지지율을 유지하는 덴 여권 지지층의 본능적 결집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향후 경찰 수사 등에서 대장동 의혹과 이 지사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구체적 증거, 이른바 '스모킹건'이 나오지 않으면 이 지사가 현재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 지사가 43.4%, 윤 전 총장이 35.7%로 7.7%p 앞선다고 예측됐다. 이 지사와 홍 의원과의 대결에선 43.2% 대 36.3%로 6.9%p의 우위를 보였다.
지난 5일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공정㈜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지사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공정㈜은 그간 야권 후보들이 이 지사에 비해 우세하다는 결과를 내놨었다. 실제로 지난주 조사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인 11.4%p 격차로 윤 전 총장이 우세한 결과를 냈다.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에선 이 지사가 40.0%, 윤 전 총장이 45.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 지사가 바짝 따라잡은 것이다. 이 지사와 홍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41.8% 대 43.8%로 지난주 11.3%p의 격차에서 2.0%p로 격차가 좁혀졌다.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 지사에겐 현재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있다. 호재는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지역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악재는 '대장동 의혹'이다. 하지만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이례적'인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대장동 의혹이 오히려 이 지사에 대한 여권 지지층을 결집했다는 것이 공통된 설명이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여권에서 이 지사를 감싸지 않으면 자칫 대선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이 지사를 향한 보호본능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장동 의혹이 직접적으로 이 지사에게 영향을 미칠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에 오히려 지지층들이 이 지사에게 결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됐지만 이 지사의 지지율이 빠지지 않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검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기 전까진 이 지사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 힘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박 교수는 "야권 윤 전 총장, 여권 이 지사를 향한 의혹이 연이어 터졌기에 대중들은 더 냉정하게 본다. 그래서 이 지사가 유 전 본부장과 연관돼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 폭로 등이 없으면 이 지사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경찰 수사 등에서 거액의 돈이 흘러들어갔다는 등의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면 파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케이스탯리서치 여론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1.0%(총 4824명과 통화해 1012명 응답)다.
여론조사공정㈜ 조사는 지난 1~2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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