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50억 클럽' 6명 공개.."터무니 없다"

이현영 기자 2021. 10. 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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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야당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가 50억 원을 주기로 했다는 사람들의 이름이라며 6명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면책특권이 있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의 명단이라며 실명을 공개한 대상은 모두 6명입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이분들 중에는 이미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을 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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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야당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가 50억 원을 주기로 했다는 사람들의 이름이라며 6명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당사자들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먼저 이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면책특권이 있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의 명단이라며 실명을 공개한 대상은 모두 6명입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리고 언론사 고위직 홍 모 씨입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이분들 중에는 이미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을 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

박 의원은 성남시의장과 시의원들에게 로비자금이 뿌려졌다는 내용도 녹취록에 있다고 전했는데, '50억 클럽' 명단의 근거를 물었더니 녹취록 그대로라고 답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50억 원을 받기로 약속한 일이 없다"고, 권 전 대법관도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총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공언했고, 최 전 수석도 "고문 변호사를 한 일이 없는데 뭣 때문에 돈을 주겠느냐"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인물들이라며 공격했습니다.

[김병욱/민주당 의원 : (홍 모 씨를 제외하고) 다 박근혜 정부 때 분들입니다. 이 6분이 실소유자라고 하면 말 그대로 국민의힘 게이트죠.]

국민의힘은 노무현 김대중 정부 때도 종사했던 사람들이라며 특히 박영수 전 특검을 내세웠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 (박영수 전 특검) 그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분인데, 우리 쪽에서 임명했다고 우리 쪽 국민의힘이라고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수사로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진 여야 공방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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