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5%..6개월 연속 2%대 상승

KBS 2021. 10. 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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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5% 올랐는데, 지난 4월부터 여섯 달 연속 2%대 상승입니다.

농산물과 석유류 등을 제외한 '근원 물가'도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5년 5개월만의 최고 상승폭 입니다.

항목별로 살펴 볼까요?

농축수산물의 경우 달걀과 상추, 돼지고기는 많이 오른 반면 정부 비축분이 풀리면서 무나 배추는 내렸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자동차용 LPG 같은 유가는 모두 20% 이상 올랐고, 한 번 오르면 잘 내려가지 않는 집세나 외식 같은 서비스와 공업제품, 빵, 라면 같은 가공식품도 값이 뛰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당초 1%대 물가를 전망했던 정부도 2%대 물가를 공식화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달부터 시작된 우윳값이나 전기 요금 인상은 아직 반영되지도 않았다는 점인데요.

이번 달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물가 관리를 위해 연내 공공요금 동결을 선언하는 등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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