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살 접종 사전예약률 약 21%.."지난주 돌파감염 20%대로 급증"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28명입니다.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개천절 연휴가 끝나고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건데요.
특히, 최근 한 주 돌파 감염의 비중이 20%를 넘었고 외국인 확진자 비중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18살 이상 인구의 1차 접종률이 90%를 넘어선 가운데 어제(5일) 시작된 16~17살에 대한 사전예약은 대상자의 21%가량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종사자 한 명이 첫 확진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59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25명은 돌파감염자입니다.
어제 추가로 확진된 군내 확진자 9명도 모두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돌파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초 8.6%였던 돌파 감염 비중은 3주 만에 20%를 넘겼습니다.
평일 검사 건수를 회복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학생 확진자 발생률은 접종이 끝난 18살을 제외한 모든 학생 연령층에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5% 내외였던 외국인 확진자 비중도 지난달 말 24%를 넘어서는 등 최근 급증세입니다.
외국인 접종 완료율이 31%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인데 방역 당국은 지자체에 미등록 외국인들을 위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요청했습니다.
[이승우/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높은 접종률만으로 방역상황이 안정될 거라고 속단하기엔 이릅니다. 최근 인구이동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몇 가지 방역지표도 우려스럽습니다."]
정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2만 명 분을 확보했고,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해외 제약사와 선구매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시작된 16살에서 17살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에는 약 21%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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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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