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측 "매크로 동원 의혹, 사실무근..KBS, 책임져야"

최동현 기자 2021. 10. 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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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측은 6일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선거캠프가 매크로를 동원해 불법 홍보 활동을 벌였다는 KBS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상현 선거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1대 총선 당시 매크로를 동원한 홍보 활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기사에 언급된 이모씨와 마모씨는 윤상현 의원실은 물론 윤상현 선거사무소 직원이나 선거운동원 등으로 등록된 적 없는 외부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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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4·15 총선 당시 尹 선거캠프 매크로 동원 의혹 보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2020.6.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측은 6일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선거캠프가 매크로를 동원해 불법 홍보 활동을 벌였다는 KBS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상현 선거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1대 총선 당시 매크로를 동원한 홍보 활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기사에 언급된 이모씨와 마모씨는 윤상현 의원실은 물론 윤상현 선거사무소 직원이나 선거운동원 등으로 등록된 적 없는 외부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캠프는 "통상 선거 과정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선거사무소에 드나들며,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후보자 또는 선거사무소 관계자와 면담을 하거나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그러나 그 수많은 사람들 모두를 '선거캠프 관계자'라고 단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캠프는 "(보도에서) 이씨의 주장에 따르면 윤 의원 및 마씨는 함께 3차례 정도 사무실에서 만나 매크로 홍보 작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함께 있던 마씨 역시 당시 윤 의원이 이씨와 사진만 찍었을 뿐이라고 증언했다"고 했다.

윤 의원이 '매크로 작업을 해주면 내가 당선되면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고 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씨의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KBS보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씨의 허무맹랑한 주장을 기사화했고, 이는 발론할 가치조차 없는 일방적 거짓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캠프는 "오히려 KBS가 왜 이런 허무맹랑한 주장을 뉴스로 보도하는지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 KBS는 오늘 보도뿐 아니라 지난해 7월14일부터 수일에 걸쳐 이른바 '함바왕 유상봉 선거공작'이라는 보도를 연속 방송하며 윤상현 의원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KBS가 저지른 허위보도의 전말이 최근 선거법위반사건 재판과정에서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허위인터뷰의 당사자인 유상봉은 법정 증언을 통해 “당시 KBS 인터뷰 내용은 전부 허위였다"고 덧붙였다.

캠프는 "KBS가 반성은 고사한 채 또다시 안상수 전 시장 측의 농간에 놀아나서 재차 악의적 보도를 한 사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공영방송의 기능과 역할을 스스로 저버리고 허위 공작의 나팔수로 전락한 KBS는 반드시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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