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유아인, '성균관 스캔들' 후 11년..부국제 체면 살린 '충무로 대표 배우' [BIFF](종합)
[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성균관 스캔들'로 주목받았던 송중기·유아인이 나란히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로 우뚝 성장해 존재감을 발휘, 부산국제영화제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엔 2010년 한류 드라마 붐을 이끌었던 '성균관 스캔들'의 주역 송중기, 유아인이 충무로를 대표하는 30대 대표 배우로서 자리를 빛내며 눈길을 끌었다. '성균관 스캔들' 이후 약 11년이 흐른 현재, 폭발적인 파급력을 자랑하는 대세 중의 대세 스타로 거듭났음은 물론, 글로벌 영향력까지 갖춘 두 사람이다.
먼저 송중기는 올해 BIFF 개막식 MC를 맡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많은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이 부산영화제를 찾아 함께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영상통화나 화면이 아닌 직접 여러분의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갑고 감격스럽다.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대박"이라며 "전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 거장의 영화, 새로운 발견을 안겨줄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저도 보고 싶은 영화가 너무 많다"라며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송중기는 7일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오픈토크, 관객과의 대화(GV) 등 행사에 참석한다. '승리호'는 올해 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 초청작이다.
유아인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으로 BIFF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는 턱시도를 차려입고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유아인의 신작 '지옥'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 이에 유아인은 7일과 8일 진행되는 '지옥'의 관객과의 대화, 오픈토크 등 행사를 진행하며 부산 시민들을 찾아간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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