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임혜숙 장관, 국비로 가족 동반 해외여행.. 한국연구재단은 파악조차 못해"

이영균 2021. 10. 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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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소관 공공∙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연구재단측이 임혜숙 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지원한 해외 학회 세미나 비용이 논란의 쟁점이 됐다.

이날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 남∙울릉)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에게 "지난 5월 임혜숙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연구재단이 4000여만원을 지원한 해외 학회 세미나가 논란이 됐다"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한국연구재단에서 아무런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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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 남∙울릉)이 5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소관 공공∙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김병욱 의원실 제공
5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소관 공공∙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연구재단측이 임혜숙 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지원한 해외 학회 세미나 비용이 논란의 쟁점이 됐다. 

이날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 남∙울릉)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에게 “지난 5월 임혜숙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연구재단이 4000여만원을 지원한 해외 학회 세미나가 논란이 됐다”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한국연구재단에서 아무런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가족을 포함한 세 사람이 해외에 가서 같이 숙박했고, 동반 식사여부는 조사를 하지 않아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문제가 있다면 반환하는 등 개선 과정이 필요한데, 제도의 사각지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이대로 조사나 문제의식 없이 지나간다면 앞으로 연구재단에서 지원받는 교수들이 해외에 가족들과 함께 가더라도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려주는 것”이라고 지적에 대해 이광복 이사장은 “연구비는 연구 책임자만 활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연구비가 유용된 것이 있다면 환수받고, 그에 대한 징계는 어떻게 할지, 앞으로 이런 유사한 사례를 대비해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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