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토요포커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 "부동산 투자의 대중화를 꿈꾸다"
MBN[토요포커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 “부동산 투자의 대중화를 꿈꾸다”
- 5천 원단위로 유동성 가진 부동산 조각 투자 가능해 - 현재 국내 자산 투자만 가능…싱가포르 거래소 통해 해외 부동산 투자 가능성 생겨 - 조각 투자 시 투자 상품의 운용과 투자금 환수 절차 확인 필요해 - 가상자산과 조각 투자 혼동 있어…실물자산 기반 안정 투자수익으로 신뢰 쌓을 것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DpLelKKO6_k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성철 경제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성철: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물주 위에 건물주 있다 이런 이야기들 많이들 하죠? 많은 분들이 인생 목표로 은퇴 전에 조물주 수준인 건물주 한번 돼보자 해서 건물 한 채 장만하는 꿈을 꾸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 그리고 그 정도의 돈을 마련한다는 게 사실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IT 기술을 이용해서 건물의 지분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하는데요.
◇ 정아영: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아니라 진짜 건물을 블록체인 기술로 소액 투자해서 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부동산 자산인 프로페티와 기술 테크를 결합해서 프롭테크라는 말까지 최근에 등장했는데요. 관련해서 예창완 대표님 모시고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 김성철: 반갑습니다. 사실 하나의 물건을 조각조각 지분으로 돼서 거래를 한다, 요새 NFT다, 가상화폐다 뭐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이야기들은 많았거든요. 이렇게 조각내서 투자하는 것들이 최근 들어서 굉장히 많아진 것 같아요. 이렇게 인기를 끄는 거 역시 좀 큰 위험 없이 내지는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서이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예창완: 맞습니다. 사실은 그동안에 어떻게 보면 주식이라는 상품이 주요 투자처였다면 앞으로 이제 부동산, 미술품 그리고 기타 대체 자산으로 일반인들에게도 확대될 수 있는 플랫폼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기회와 그다음에 시장 자체의 유동성이 굉장히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확대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아영: 부동산을 선택해서 소액으로 투자하는 플랫폼을 지금 운영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부동산을 사업 아이템으로 정하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예창완: 사실 저부터도 이제 건물에 대한 투자 그리고 소유에 대한 부분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 정아영: 건물주가 되고 싶으셨군요.
◆ 예창완: 맞습니다. 그래서 플랫폼을 구상했을 때부터 저부터 한번 유저가 돼보자, 고객이 돼보자 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요. 그리고 대학교 생활을 사실 저는 미국에서 캘리포니아에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때 사실상 어떻게 보면 굉장히 천정부지로 부동산 값이 올라가고 있고, 다만 실제로 임차를 하거나 실제로 거기에서 주거할 수 있는 환경에 임차인들의 어떤 고통들이 되게 때문에 그런 격차를 어떻게 기술로 줄일 수 있을까라는 차원에서 저희 회사를 구상하고 창업하게 됐습니다.
◇ 김성철: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 때 드는 느낌이 내가 그 집을 어떻게든 빚을 많이 끌어모아서 그 집을 사지 않으면 영혼까지 끌어모은다 해서 영끌이라고 하는데. 영끌 방법 외에는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이게 문제였는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뭐 여러 명이 같은 돈을 내 가지고 사는 그런 형태인가요?
◆ 예창완: 맞습니다. 사실은 주식과 다르게 부동산이라는 것은 훨씬 더 안정적이지만 대체로 애초에 초기에 진입할 수 있는 자금 자체가 워낙 크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은 자산으로 인식이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 문제점들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2가지에 집중했고요. 첫 번째는 5천 원단위로도 투자할 수 있게 조각 투자라는 개념에 맞게 소액으로 투자하는 개념을 도입을 했고 또 두 번째는 어떻게 보면 부동산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비유동적인 시장이지 않습니까? 매각 자체가 되게 어렵고 원할 때 매수하기도 어려운 그런 자산인데 유동성을 가질 수 있는 형태로 플랫폼을 만들어 봤습니다.
◇ 김성철: 투자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이 부동산이 적정 가격에 매각이 되는 건지, 팔리는 건지 그것도 궁금하고 뭐 예를 들어서 상가 건물이다 그랬을 때 제대로 관리가 돼서 월세라든가 이런 걸 꼬박꼬박 받을 수 있을지 이런 것도 조금 의심이 되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믿음 내지는 의혹을 해소를 해줘야지 뭔가 거래가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예창완: 부동산에 대한 관리, 그다음에 어떤 소유에 대한 부분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모든 건물들을 신탁사와 함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등기부상의 소유권은 신탁사로 가게 돼 있고요. 그다음에 건물에 대한 임차인 관리라든지 기타 이제 모든 시설에 대한 부분들은 마찬가지로 신탁사가 함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고객 예치금, 즉 현금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도 은행의 금전 신탁 계좌에 모든 고객들의 투자금이 안전하게 예치돼 있는 상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정아영: 그럼 매도했을 때 발생하는 차익이라든지 배당 수익이라든지 그런 데 대해서는 과세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예창완: 이 부분도 일단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모든 매각 차익 그리고 월세를 통한 배당 수익 모두 배당 소득세율에 적용되는 15.4%로 원천 징수를 하게 돼 있습니다.
◇ 김성철: 주식시장에 리츠라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동산에 주로 투자를 하고 거기에서 임대 수익이라든가 아니면 매매해서 차익을 봤을 때 그걸 나중에 배당금 형태로 돌려주는 그런 리츠도 있는데 이 리츠하고 차이는 뭐가 있죠?
◆ 예창완: 크게 이제 2가지와 비교를 하십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리츠도 있고 그다음에 또 다른 간접 투자 상품으로 펀드가 있습니다. 먼저 펀드부터 좀 간단하게 차이점을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펀드들은 사실 사모로 구성이 되고 또 폐쇄형이다 보니까 유동성 측면에서는 사실은 일반적으로 2차 거래가 가능한 구조는 아니고요. 그나마 이제 비슷하다고 보시는 것이 리츠, 그중에서도 한국거래소에 상장이 된 상장 리츠랑 가장 유사하다는 말씀해 주십니다. 다만 여기서도 크게 한 2가지의 차이점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대부분의 상장 리츠를 보게 되면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습니다.
◇ 김성철: 그렇죠, 여러 가지 건물에 투자를 하고 있는 거죠. ◆ 예창완: 맞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내가 원하는 건물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그 리츠 운용사가 실질적으로 관리를 하고 그다음에 어떤 의사 결정을 하는 여러 매물에 대한 세트로 투자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차이점이 있고 두 번째 가장 큰 차이점은 사실 리츠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매각에 대한 사례가 좀 많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도 자체는 굉장히 오래됐지만 안정적인 배당주 성향으로 상장이 됐고 또 관리가 되고 거래가 되고 있는 상품인데 매수자가 나타나면 매각으로 인한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성철: 그러면 일단 투자한 분들이 건물을 매각하게 되면 나중에 정산하는 형태로 해서 투자금을 돌려받게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 예창완: 맞습니다. 매각에 대한 의사 결정을 주주총회와 비슷한 수익자 총회를 통해서 구성이 되어 있고요. 그래서 실제 플랫폼에 해당 건물에 투자를 하고 있는 분들께서 투표를 통해서 최종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 정아영: 현재는 국내 부동산만을 대상으로 해서 지금 플랫폼을 운영하고 계시는 건가요, 그러면?
◆ 예창완: 네,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은 국내 자산들을 상대로 하고 있습니다.
◇ 정아영: 그렇다면 해외 부동산도 앞으로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지. 아니면 또 해외 부동산도 그렇게 거래가 가능할 지도 굉장히 궁금해지는데요.
◆ 예창완: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은 국내 자산만 가능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해외 자산에 대한 유동화는 어려울 거지만 추가적으로 현재 지금 싱가포르에 거래소에 대한 인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전 세계 자산을 그리고 전 세계 투자자들을 상대로 모두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해외 자산들을 유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 김성철: 많은 분들이 요즘 조각 투자, 뭐 NFT라든가 아니면 방금 말씀 주신 비슷한 서비스, 형태에 대해서 관심들이 많이 갖고 계신데 이게 또 마치 유행이다 하면서 다들 또 달려들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같은 것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점들을 좀 조심해야 될까요?
◆ 예창완: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투자자 보호 장치가 명확하게 정의가 돼 있고 그것을 운영하는 정책상에서 그리고 플랫폼의 어떤 취지에 맞게 운영이 되는지에 대한 부분을 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부동산이 아닌 자산들이라 할지라도 그게 어떻게 운영이 되고 어떤 가격에 의해서 투자자들에게 공개가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최종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어떤 투자금이 환수가 되는 절차가 공정하고 명확한지 이런 부분들을 사실 살펴봐야 될 부분이고요. 많은 조각 투자 플랫폼들도 같은 고민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만들어 가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 김성철: 사실은 뭐 어르신들께서 블록체인이다, 가상화폐다. 가상 자산을 거래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으니까 아마 예 대표님께도 그런 이야기 종종 좀 겪으셨을 것 같아요. 못 믿겠다 뭐 이런 이야기도 들으셨을 것 같은데 이렇게 실제 부동산 자산과 거래하는 것과 또 가상 자산 거래하는 것들을 혼동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예창완: 맞습니다.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이 기술의 적용이 굉장히 다양한 영역에서 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가상 자산을 거래하는 플랫폼에 혼동돼서 인식이 되는 경우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가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신뢰를 쌓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고요. 가상 자산에 대해서는 사실 제가 전문적으로 아는 영역은 아니다 보니까 말을 좀 조심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 김성철: 여러 사람이 함께 투자하는 조각 투자 이 이야기를 했는데 글쎄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뭐 이런 속담도 떠오르기도 합니다. 거액의 자산가가 아니더라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 이런 게 참 매력적이다 이런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투자는 반드시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신중하게 또 접근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 정아영: 대표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예창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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