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美·호주와 '오커스', 브렉시트 안했으면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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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미국·호주와 결성한 3자 안보협력체 오커스(AUKUS)는 '글로벌 브리튼'(세계 속 영국)의 좋은 사례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하지 않았다면 불가했다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는 6일(현지시간) 집권 보수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글로벌 브리튼을 실행해 옮긴 최고의 예를 원한다면 오커스를 들겠다"며 "EU에 남아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대담하고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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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글로벌 브리튼 실행한 최고의 사례"
"인도태평양과 관계 중요…역내 법치 지켜야"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미국·호주와 결성한 3자 안보협력체 오커스(AUKUS)는 '글로벌 브리튼'(세계 속 영국)의 좋은 사례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하지 않았다면 불가했다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는 6일(현지시간) 집권 보수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글로벌 브리튼을 실행해 옮긴 최고의 예를 원한다면 오커스를 들겠다"며 "EU에 남아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대담하고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커스 반대 의견이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오커스는 세계가 경제적 축을 기울이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무역 및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는 현실에 대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가 항공모함 전단을 극동으로 파견해 퀸 엘리자베스함이 40개 우방국과 연합 군사훈련을 펼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퀸 엘리자베스가 이끄는 영국 항모전단을 지난 5월부터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하며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이런 움직임은 누군가를 위협하거나 적대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항해의 자유와 자유 무역에 너무나도 중요한 법치를 지키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언명했다.
그는 "바로 이 점이 오커스를 하나로 모은다"면서 "호주, 영국, 미국은 민주주의, 인권, 모든 인간의 평등한 존엄성이라는 가치와 신념을 공유한다"고 역설했다.
영국과 미국, 호주는 전달 15일 오커스를 체결하고 호주의 핵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실상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작년 브렉시트를 단행한 영국은 지난 3월 '글로벌 영국'이라는 새로운 외교·국방 정책 전략을 발표하면서 인도태평양 관여 확대를 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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