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퀴즈' 이정용→이PD, 팔도를 담은 리포터들의 시간

박정수 2021. 10. 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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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다양한 리포터들이 등장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팔도 리포터’ 특집으로 열정 리포터 이정용, 외국인 리포터 다리오 조셉 리, 레전드 리포터 한기웅, 신비주의 리포터 이 PD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오! 만보기' 게스트로 트와이스를 언급했고 "트와이스 나왔을 때 약간 긴장한 것 같다"며 미소지었고, 리포터 이정용은 "트와이스가 '월클'이지 않냐. 그떄 얼마나 외국인들이 많이 보셨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촬영 가기 전에 PD한테 전화해서 '이번에 저희 어디가요?'그러면 어디 간다 그러면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거기가 고향인 사람을 섭외한다"며 "명함도 돌리고, 어떤 걸그룹에게는 사무실에 참외까지 보냈다. 저의 섭외는 끝까지 될 때까지다. 되면 좋은 건데 우리 '오! 만보기'를 더욱 홍보할 수 있는 거다. 그게 저의 모토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정용 씨를 아시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MBC 코미디언 공채 출신이다"며 "1등으로 합격했다. 데뷔하자마자 '아이스 맨'으로 신인상을 탔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순간 개그프로보다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정용은 "원래 개그맨보다 배우 쪽에 꿈이 있었다. 신인상을 타고서 드라마국에 프로필을 돌렸다. 첫 드라마로 '왕초'를 했다. 4회짜리 단역 고문기술자였는데 저는 열심히 했다"며 "차인표 씨를 고문하는 신이었는데 그 신을 너무 잘해서 4회 분량 이후에 20회를 더 출연했다"고 밝혔다.

'한국기행' 외국인 리포터 다리오 조셉 리는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대학 어학당 다니다가 어떤 에이전시에서 '이런 홍보영상을 찍고 싶은데 관심있느냐'고 했다"며 그때부터 모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들어는 역할이 불규칙 적이라 수입 관리가 어려웠을 것 같다"고 묻자, 그는 "기억나는 건 한 달 정도 라면만 먹고 생활했다. 돈이 아예 없어가지고"라며 "5년 전까지는 연기 쪽만 꿈꿨지만 '앞으로는 그것만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결국 요리 쪽에서 적성을 찾았다"고 밝혔다.

20대 중반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로 다리오는 "독일에서 큰 교통사고가 난 적 있다. 수술 두 번 했고, 몸을 다 다쳤지만 머리만 괜찮았는데 '의사가 천운이다'고 했다"며 "그때 제가 느꼈던 감정이 '하고 싶은 거 하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제가 혼혈이여서 그런지 정체성을 찾기가 어려웠다. 사고 보상금으로 '정체성을 찾아러 내 두 번째 고향 한국을 가자'고 생각했다"며 한국으로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1년 정도 머무르다 독일을 갔었는데 한국 향수병 걸려가지고 앞으로는 한국 살러 아예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음 속에는 충주 사람이다. 사고방식도 똑같고 (사람들이 정도 많다"고 덧붙였다.

레전드 리포터 한기웅은 "저도 두 명이서 다닌다. 두 분이 멋진 옷을 입고 있지만 저희는 한복을 입고 북을 들고 다닌다"며 "고향의 어르신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어르신께 찾아가서 그분의 삶을 지금처럼 앉아서, (촬영한다)"며 "안 그래도 제가 ('유퀴즈') 보고 너무 좋았다. 누군가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고 가신다"고 덧붙였다.

한기웅은 "내가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세상을 알게 해준 방송이라 너무 고맙다"며 "어른들의 삶을 통해서 제가 크는 것 같다. 하나하나 말씀을 들어보면 지금 선 자리가 최선을 다한 자리다. 누구나가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하면 안 된다. 제가 방송 속에서 이런 세상을 봤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신비주의 리포터 이 PD는 "저는 촬영·편집·연출 그리고 출연까지 맡고있는 가성비 갑 PD겸 리포터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왜 이름을 얘기 안 해?' 그러실 수 있는데 아까도 얘기했지만 신비주의다"고 말했다. 이에 리포터 이 PD는 "성별은 제가 일부러 감춘 게 아닌데, 가장 처음 저한테 성별을 물어보셨던 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지긋하신 어머님이셨는데 '남자입니다'라고 해도 '거짓말하면 못쓴다' 하시고, '여자입니다'고 하면 '어른 놀리는 거 아니라'고 하셔서 이래도 저래도 안 믿으셔서 자연스럽게 콘셉트가 됐다"고 말했다.

이PD는 "예전에 무인도 촬영을 갔는데 그곳에 약초꾼이 있었다. 그 분이 절벽 위의 약초를 캐시는 분이었는데 그때는 제가 본격적으로 출연할 때가 아니니까 한손으로는 그분을 찍고 한손으로는 절벽을 탔다"며 "저 밑 바다에 배 위에 작가님이 있었는데 남는 카메라로 제 모습을 찍었다"고 밝혔다.

또 "그 약초꾼 분이 말벌주도 담그셨는데 제가 말벌에 또 쏘였다. 작가님이 또 찍어가지고 방송에 나갔다"며 "반응이 엄청 좋았다. '생생정보' 부장님이 보시다가 '아예 출연을 해라'고 해서 본격적으로 '이PD가 간다'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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