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화려한 개막식으로 시작..26번째 부산국제영화제

김종호 2021. 10. 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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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노19 여파로 부산국제영화제는 행사 규모를 대폭 줄이며 개막식도 없이 진행됐는데 올해는 다시 성대한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오는 15일까지, 초청작 2백여 편을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고 다양한 행사도 예년처럼 진행될 예정이어서 영화 애호가를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명 영화인들이 차례로 영화의전당에 도착하며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릅니다.

거리 두기로 객석에는 빈 좌석이 더 많지만 호응하는 열기도 예년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개막식 없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됐던 부산국제영화제.

올해는 성대한 개막식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오는 15일까지 70개 나라에서 초청한 233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스크린에서 처음 관객을 만난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검은돈을 훔쳐 달아나는 두 남자가 주인공인 로드무비입니다.

[임상수 / 영화 '행복의 나라로' 감독 : 영화 속 인물들이 돈을 가지고 씨름을 해야지 관객들도 그런 것에서 재미를 느끼고 관객에게도 와 닿을 수 있는….]

모든 작품은 100%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고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행사도 대부분 영화 애호가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세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거리 두기와 출입 관리, 정기적인 소독 등이 진행됩니다.

개막식 관람객들도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거나 72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행사장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들어서며 움츠러들었다가 다시 대규모 개막식과 함께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

오는 15일까지 상영되는 초청작은 모두 온라인 예매로 만날 수 있고 취소 표나 잔여 좌석이 있는 경우에만 현장 예매도 가능합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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