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 성남시의회의장, 화천대유 연봉1억 부회장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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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성남시의원에 시의회의장을 지낸 최 모씨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연봉 1억원대에 별도 성과급을 받는 조건으로 부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6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이날 "지난해부터 주민 입주를 원활하게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며 최 전 의장이 근무 중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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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공사 설립에 결정적인 역할
3선 성남시의원에 시의회의장을 지낸 최 모씨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연봉 1억원대에 별도 성과급을 받는 조건으로 부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최 전 의장은 2012년 시의회의장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설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성남도개공은 화천대유에 개발 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전 의장이 화천대유에 ‘대가성 취업’을 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대목이다.
6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이날 “지난해부터 주민 입주를 원활하게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며 최 전 의장이 근무 중임을 확인했다. 화천대유는 이어 “의회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고려하지 않았다”며 “모든 임직원은 성과급 계약을 했고, 직급마다 다르다. 금액과 시기는 확인해 주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최 전 의장은 주변에 “연봉은 1억원선이고, 따로 성과급을 받는 조건”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최씨가 이외에 화천대유가 시행한 대장동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아 살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 전 의장은 시의원 3선이던 2012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6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가 민주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시의회 관계자는 “최 전 의장은 의장에 당선된 뒤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지지하는 다른 새누리당 의원 2명과 함께 민주통합당으로 이적했고 공사 설립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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