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MC 송중기x박소담 팔짱 거부..자발적 거리두기 입장(종합)[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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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좋지 않거나 연인의 지시 사항이 아니다.
사회자나 같은 작품 출연진이 레드카펫에서 사이좋게 팔짱을 끼고 걸어도, 예외적으로, 문제될 사항은 없지만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회 BIFF 사회를 맡은 송중기와 박소담은, 예년의 MC들과 달리, 팔짱을 끼지 않은 채 따로 따로 입장했고 포토월에서도 자발적으로 거리를 뒀다.
사람과 사람 사이, 양팔 간격으로 거리를 두는 게 생활 속 거리두기 5대 수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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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김보라 기자] 사이가 좋지 않거나 연인의 지시 사항이 아니다. 정부가 정한 거리두기 방침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함이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천 명을 웃도는 신규 확진자 속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외치며 열린 행사이니 만큼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유전자검출검사(PCR검사) 음성 확인서 또는 2주 경과한 2차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를 취재진 및 영화제 관계자 스태프들에게 필수서류로 받고 있다. 제출하지 않으면 아예 입장이 불가하다.
이에 따라 무대에 올라야 하는 배우 및 감독은 기자회견 및 사진 촬영, 행사장 입장시 잠시 마스크를 벗은 채 참가하고 있다.
사회자나 같은 작품 출연진이 레드카펫에서 사이좋게 팔짱을 끼고 걸어도, 예외적으로, 문제될 사항은 없지만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직업적 특성상 마스크를 쓰지 못했기에 최소 1m 거리를 둔 것이다.
26회 BIFF 사회를 맡은 송중기와 박소담은, 예년의 MC들과 달리, 팔짱을 끼지 않은 채 따로 따로 입장했고 포토월에서도 자발적으로 거리를 뒀다.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려는 영화제 측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BIFF 개막식 당일인 오늘 같은 작품에 나온 배우들은 2~3명으로 팀을 나누어 입장했고, 1m 이상 공간을 비운 채 포토월에서 사진 촬영까지 마쳤다. 영화제가 열리는 열흘 내내 이같은 방식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의 오랜 관행이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춰 철저하게 사라졌다. 사람과 사람 사이, 양팔 간격으로 거리를 두는 게 생활 속 거리두기 5대 수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 송중기와 박소담이 비록 신체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2년 만에 재개한 BIFF에 기뻐하며 마음의 거리는 한층 더 가깝게 두었다.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팬데믹이 낳은 이 낯선 풍경부터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란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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