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정용→이 PD, 인생의 희로애락 담아내는 팔도 리포터 [★밤TView]
6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팔도 리포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다양한 경험의 리포터들이 출연했다.
가장 먼저 열정으로 가득찬 어르신들의 아이돌 '오!만보기' 이정용이 출연했다. 이정용은 한 고장에서 오만보를 걸으며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기운을 전파하고 있었다.
이정용은 "'6시 내고향' 코너 15개를 대표해서 나왔다고 생각하겠다"라고 출연 각오를 밝혔다. 이어 "5만보를 길이로 따지면 35KM다. 어느날 연락이 왔다. '힘들 수 있는데 할 수 있겠냐'라고 물었는데 오만보가 아니라 오십만보도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이어 이정용은 "평소에도 계단 오르기를 한다. 평균 90층 정도를 걷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운동을 하고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 역시 '오!만보기'에 출연했던 경험이 있다. 이정용은 "트와이스가 월클이잖아요. 그때 얼마나 외국인들이 많이 보셨는데"라며 긴장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평소에도 직접 섭외를 한다는 이정용은 "PD에게 전화해서 어디간다고 알게 되면 그 지역이 고향인 사람을 섭외한다. 한 걸그룹 소속사에는 참외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MBC 공채 6기 수석 합격자인 이정용은 과거 '아이스맨'이라는 캐릭터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배우로도 분야를 넓힌 이정용은 "원래 배우에 꿈이 있었다. 신인상 수상 후에 프로필을 돌렸고 '왕초'라는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다. 4회 짜리 분량이었지만 열심히했다. 처음에는 4회였지만 이후 20회 연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정용은 "처음에는 호불호가 갈렸다. 시끄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재미있게 해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골 어르신을 보면서 가치관도 바뀌었다. 정말 보통 사람이지만 이야기를 하면 하나의 드라마고 희로애락이 있더라. 다들 저에게 깨달음을 주신다"고 덧붙였다.
관장약까지 들고 다니며 철저히 준비하고 다닌다는 이정용은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방송으로 볼 수 있지만 저는 이분들께 에너지를 드린다고 생각한다. 마음과 몸이 깨끗해야 좋은 기운이 전달된다고 생각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리오는 "어학당에서 공부를 하다가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그 때 모델도 하고 대학교 조교도 했다. '서프라이즈'에도 나갔고 '그녀는 예뻤다' 같은 드라마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5년전에는 배우쪽으로만 꿈을 꿨는데 수입이 불안정하니 요리 쪽에서 적성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기행' 리포터로 3년간 활동한 다리오는 "예전에는 승합차로 같이 갔는데 요즘에는 2주 정도 미리 가서 찍는 경우가 많아 출연진은 중간에 잠시 들어간다. 알아서 내려가야 한다"며 "새벽에 운전해서 피곤한데 출연도 해야 하니까 힘들다. 먹고살기가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리포터까지 할 정도로 유창한 한국어를 자랑하는 다리오의 어머니는 파독 간호사였다. 다리오의 어머니는 아들을 충주로 보냈고 다리오는 유년기를 한국에서 보냈다. 다리오는 "할머니가 어린 시절 키워주셔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결국은 할머니 때문에 한국인이 됐고 영원히 한국을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14년째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천단비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1학년때 시작했는데 어느새 서른살이다. 저 또한 비슷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기웅은 "예전에 '무한도전'에 잘나갔을 때 그 위에 우리가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른다. 우리 팀과 방송국 사람들만 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기웅은 "소년 소녀 가장이라 꿈을 꾸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동생들과 살아야하니 많은 일을 했다. 그래도 숨을 쉬기 위해 연극을 했다. 숨을 쉬기 위해 했던 연극이 방송으로 이끌었고 방송을 이렇게 오래할 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새로운 마을에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과거에 방문했던 마을을 다시 찾는 다는 한기웅은 "다시 뵈러 가보니까 그 분이 안계시더라. 어르신들에게 10년이란 세월은 너무 길다. '다음에 또 올게요'는 거짓말이더라"라며 "지금은 했던 마을을 다시 가서 돌아가신 분들을 산소에서 뵙거나 빈 집에서 그 분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PD는 "가장 처음 저에게 성별을 물어본 어르신이 계신다. 남자라고 하니 거짓말하면 안되다고 하고 여자라고하니 어른 놀리는거 아니라고 하셨다. 이래도 저래도 안 믿으셔서 자연스럽게 콘셉트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감사하다. 모르는 사람이 카메라 들이밀면 말하기가 쉽지 않은데 먼저 다가와 주신다. 그래서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PD는 "PD들이 자기 목소리가 나가는 걸 싫어 한다. 처음에는 목소리를 다 지웠는데 약초꾼 한 분을 만났다. 그 때는 제가 출연할 때가 아니라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배에 있던 작가가 저를 찍었다. 그분이 말벌주도 만들었는데 말벌에 쏘였다. 그거까지 찍었는데 반응이 좋더라. 그러다 보니 부장님이 '너는 그냥 출연을 해라'라고 하셨다. 그걸 계기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PD는 "제가 SNS를 하는데 누가 메시지를 보내셨다. '너무 잘 보고 있고 고생 많으시다. 초등학생 아들이 있는데 방송에 내보내는 여행지가 나중에 아들이 나으면 갈 여행지라 메모하고 있다'고 보내주셨다. 울컥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가 얼른 나아서 여행지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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