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출루하고 2득점..롯데 기묘한 하루, 6연승 좌절 & 답보상태 5위 추격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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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이 출루했고 5이닝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그리고 안치홍, 안중열의 연속안타, 마차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손아섭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안타와 안중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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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14명이 출루했고 5이닝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그런데 득점은 단 2점에 불과했다. 기묘한 하루를 보내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5위권과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6연승이 좌절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롯데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전날 경기에서 17안타 13득점으로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팀 타율 1위(.278)의 위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파죽의 연승 행진과 함께 롯데는 5위권과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7위 NC와의 승차도 1경기까지 좁혀졌다. 계속해서 질주 해야하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이날 하루는 묘했다. 누상에 주자들이 끊임없이 출루했다.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어떻게든 누상에 주자들이 나가며 기회를 창출했다. 그런데 주자들이 누상에서 사라졌고 홈을 밟지 못했다. 2득점을 올렸지만 모두 적시타가 없었다.
2회 전준우의 우전 안타 이후 정훈의 병살타가 나왔다. 그리고 2사 후 한동희의 사구, 안치홍의 2루타로 뒤늦게 기회가 생성됐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에는 1사 2,3루 기회가 나왔지만 이대호의 땅볼로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4회 역시 선두타자 정훈의 좌전 안타가 나왔지만 한동희의 병살타가 나왔다. 그리고 안치홍, 안중열의 연속안타, 마차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손아섭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2회와 데자뷰였다.
5회에도 추재현,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정훈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6회 역시 다르지 않았지만 가장 득점에 근접했던 이닝. 그러나 결국 득점은 없어싿. 선두타자 안치홍의 안타와 안중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차도가 삼진을 당했고 롯데 타선을 괴롭히던 윤중현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손아섭이 두 번째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우익수 최원준의 정확한 홈보살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7회와 8회는 사실상 삭제, 그리고 9회 선두타자 마차도가 좌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9이닝 중 6이닝에서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12안타가 터졌고 2볼넷 1사구를 얻었다. 총 15명이 출루를 했지만 병살타 2개 등으로 기회가 무산됐다. 잔루는 10개. 활화산처럼 터지던 롯데 타선이 순식간에 잠잠해졌다.
연승이 좌절된 것은 물론 7위 NC와 승차는 2경기로 다시 벌어졌고 5위 키움과의 승차도 3경기로 유지가 됐다. 갈 길 바쁜 상황에서 1점이 아쉬웠는데 그 1점이 터지지 않았다.
이제 롯데는 무거운 마음을 안고 잠실 원정을 떠난다. 7일에는 지난 6월 27일 못 다 끝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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