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발사주' 의혹 수사 공수처, 조성은-김웅 통화 복구

김지훈 2021. 10. 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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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제보자 조성은(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통화 녹취 파일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주임 여운국 차장검사)은 최근 조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조씨와 김 의원의 통화 녹취 파일을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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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4월 고발장 전달 시점의 통화
고발장 '대검' 접수 등 관련 대화 확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고발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김웅, 권성동,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1.10.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제보자 조성은(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통화 녹취 파일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주임 여운국 차장검사)은 최근 조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조씨와 김 의원의 통화 녹취 파일을 복구했다.

복구된 파일은 지난해 4월 김 의원이 조씨에게 텔레그램으로 고발장 사진을 전달하기 전후에 이뤄졌던 통화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씨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김 의원이 고발장을 '대검'에 접수할 것을 당부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 복구된 통화 녹취에 관련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검에 접수되면 잘 처리해달라고 이야기하겠다는 취지의 대화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부터 고발사주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공수처는 지난 5일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고발사주 의혹 사건까지 입건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피의자도 기존의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김웅·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등이 더해져 총 7명으로 늘었다.

이날은 정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조상규 변호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최 대표에 관한 고발장이 지난해 8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의심을 받고 있다. 당 법률지원단장이던 정 의원이 고발장 초안을 당무감사실로 넘겼고, 이후 법률자문위원이었던 조 변호사에게 건네졌다는 의혹이다.

그간 김 의원과 손 전 정책관, 손 전 정책관과 수사정보담당관실에서 함께 근무했던 검사들을 연이어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해온 공수처는 조씨와 김 의원의 통화 녹취까지 복구, 고발장 작성 및 전달 과정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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