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기다림..박효준 "꿈을 이뤘다"

문영규 2021. 10. 6. 21: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려 7년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꿈을 이룬 피츠버그의 박효준이 귀국했습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특별하고 뿌듯했다는 박효준의 도전은 이제 본격 시작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몰려든 취재진이 낯선듯 박효준의 표정이 조금은 어색해 보입니다.

사인을 요청하는 팬까지 나타나자 이제야 달라진 입지가 실감이 납니다.

[박효준/피츠버그 : "앞으로 점점 익숙해져야 되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이제 적응해야 되는 것 같아요."]

박효준은 2015년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를 꿈꾸며 미국 땅을 밟았지만 기대와 달리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고,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양키스 1군 진입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지난 7월 코로나19 사태로 뜻밖의 기회를 얻었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습니다.

[박효준/피츠버그 : "정말 특별했던 것 같아요. 미국으로 넘어 온 이후에 계속 그 꿈을 위해서 달려왔는데, 결국 그 꿈을 이룬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스럽고..."]

이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지만 새 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며 3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박효준/피츠버그 : "이제 앞으로 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꿈은 이뤘지만 아직 팀 내 입지가 굳건하진 못합니다.

붙박이 메이저리거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한 박효준의 도전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박경상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