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도의원 '동성애 싫다' 발언은 혐오표현"
허지영 2021. 10. 6. 21:58
[KBS 제주]지난 1월 KBS가 보도한 강충룡 도의원의 성 소수자 혐오 발언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동성애가 싫다”는 강 의원의 발언을 혐오 표현이라 지적하고, 도의회 의장에게 주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는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강 의원을 상대로 제출한 진정서를 각하하는 대신, 해당 발언은 성 소수자 집단을 비정상적인 존재로 규정하는 혐오 표현이라며,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지역 사회에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편견이 용인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지적했습니다.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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