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유승민 언쟁 논란.. "삿대질 했다"vs "손 뿌리쳤다"

이은영 기자 2021. 10. 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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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5일 국민의힘 예비경선 6차 토론회를 마치고 언쟁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설명에 따르면, 토론회 직후 윤 전 총장이 유 전 의원과 악수하면서 "아까 말씀하신 분들 중에 정법이라는 분은 강의 동영상이 많으니 한 번 보시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하자 유 전 의원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악수한 손을 뿌리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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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토론회 직후 언쟁.. 서로 "가짜뉴스" 주장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5일 국민의힘 예비경선 6차 토론회를 마치고 언쟁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양 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서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제6차 방송토론회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전 총장 캠프 설명에 따르면, 토론회 직후 윤 전 총장이 유 전 의원과 악수하면서 “아까 말씀하신 분들 중에 정법이라는 분은 강의 동영상이 많으니 한 번 보시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하자 유 전 의원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악수한 손을 뿌리쳤다고 한다.

윤 전 총장 측은 “(정법 언급 당시) 격한 분위기나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며 “토론에서 나온 얘기로 굳이 따지거나 항의할 이유도 없다”고 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토론회 도중 윤 전 총장에게 천공스님을 아는지 물으며 ”모 언론인이 이 사람과 인터뷰를 했는데 본인이 윤석열 후보의 멘토이고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법강의는 천공스님이 진행하는 강의다.

그러나 유 전 의원 측 입장은 달랐다. 캠프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악수하고 인사한 뒤 지나가려고 했다”며 “그러나 윤 전 총장이 대뜸 ‘정법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정법에게 미신이라고 하면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얼굴에 손가락을 흔들며 항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악수한 손을 뿌리쳤다는 건 명백한 허위다.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고, 유 후보 면전에 손가락을 흔들어댄 거나 사과하라”고 밝혔다.

양 측은 “당시 마이크를 벗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녹음돼 있을 것”이라며 “녹음 내용은 물론, 스튜디오 폐쇄회로(CC)TV도 확인하자”고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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