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규모 산발 감염..'위드 코로나' 준비 본격화
[KBS 대구] [앵커]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5,60명 대로 추석 연휴를 전후한 대규모 확산세는 한풀 꺾인 양상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달 초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준비에 차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에서는 64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18명, 서구의 유흥주점 8명, 달서구 정신과 병원 6명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경북은 55명이 확진됐습니다.
경산의 마사지업체 3곳에서 종사자 등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비롯해 학교와 사업장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발생하는 등 1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외국인 커뮤니티 모임과 열악한 사업장과 공동주거시설에서의 방역 관리가 미흡한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대상)잔여백신으로 모더나 접종을 하고 있으니 예방접종을 신속히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역학조사와 격리, 백신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는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역의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대구 52%,경북 56%를 넘은 가운데 부스터샷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10월부터 코로나19의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하고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60세 이상 어르신, 취약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분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또 업소 영업시간 제한이나 단속 중심의 강제적인 방역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방역 체계로 전환하고, 접종 완료자의 혜택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시행 전까지 3, 4주 동안 확진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백신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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