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종차별 발생..키엘리니, "이탈리아인인 게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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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조르지니오 키엘리니가 자국에서 또 다시 발생한 인종차별에 강하게 분노했다.
지난 4일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7라운드 나폴리와 피오렌티나 경기에서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내에서 이같은 인종차별이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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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조르지니오 키엘리니가 자국에서 또 다시 발생한 인종차별에 강하게 분노했다.
지난 4일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7라운드 나폴리와 피오렌티나 경기에서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피오렌티나 팬들은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향해 "Fuxxxxx mxxkey"라는 인종차별 단어를 사용해 이들을 조롱했다.
이탈리아 내에서 이같은 인종차별이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상대 팀 서포터들이 흑인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했고 이미 수차례 문제가 됐었다. 쿨리발리 역시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이 다수다.
쿨리발리는 이날 경기 후 "그들은 나를 빌어먹을 원숭이라고 불렀다. 스포츠 정신에 위배 되는 사람들이다. 경기장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 키엘리니도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탈리아인과 토스카나인으로서 부끄럽다. 나에게 이탈리아는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부에서 우리 자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준다"며 인종차별 퇴출을 호소했다.
한편 키엘리니는 오는 7일 이탈리아 산시로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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