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王' 논란 2라운드.."삿대질 항의"vs"손 뿌리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간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이 이번에는 난데 없는 '항문침 전문가와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다.
윤 전 총장 측은 논란이 된 이씨가 유 전 의원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측근 행세를 한 사진을 일부 취재진에게 공개하며, "유 전 의원의 의혹 제기가 너무 황당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 간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이 이번에는 난데 없는 '항문침 전문가와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과 유승민 전 의원 측은 6일 특정 인물이 윤 전 총장의 지인인지를 놓고 종일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유 전 의원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는 무엇을 감추려고 자칭 항문침 전문 이병환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나"라고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날 6차 TV 토론에서 유 전 의원이 "이상한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다는 이병환이란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은 데 대해 윤 전 총장이 "모른다"고 답한 일을 끄집어낸 것이다.
지난 3∼5차 TV 토론 당시 손바닥에서 왕(王)자를 보였던 윤 전 총장이 역술인 등과 가깝게 지낸다는 의혹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방송 토론회를 역술인 퀴즈대회로 만든 것도 모자라 거짓을 유포하며 윤 후보 흠집 내기를 하는 모습이 치졸하기 짝이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윤 후보는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는 저급한 행태는 독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유 전 의원 캠프의 최웅주 대변인은 다시 '김병민 대변인에게'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 "윤 후보와 이병환 씨 영상은 제대로 보고 낸 논평인가"라고 비꼬았다.
지난 6월 한 행사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이씨가 윤 전 총장을 밀착 수행하면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이 "유 후보 측 얘기에 상대할 가치를 못 느낀다"는 추가 논평을 내면서 양측의 감정은 최고조에 달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관련 영상에 대해 "행사장에서 윤 후보에게 접근했다가 이를 알게 된 현장 수행팀으로부터 제지당한 사실이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논란이 된 이씨가 유 전 의원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측근 행세를 한 사진을 일부 취재진에게 공개하며, "유 전 의원의 의혹 제기가 너무 황당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양측의 공방은 급기야 전날 TV 토론 직후 격해진 두 후보가 장외 충돌했다는 소문으로 번졌다. 윤 전 총장이 유 전 의원에게 삿대질하고 가슴을 밀치기도 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캠프는 언론에 배포한 공지문에서 "토론에서 나온 얘기를 갖고 굳이 따지거나 항의할 이유도 없고 지금까지 그런 적도 없다"며 일축했다.
캠프는 윤 전 총장이 토론을 마치고 악수를 하며 '정법'이라는 역술 강의 동영상 얘기를 꺼내자 유 전 의원이 오히려 윤 전 총장의 손을 뿌리치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유 전 의원 캠프는 다시 "윤 후보가 대뜸 '정법을 미신이라고 하면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고 유 후보 면전에 손가락을 흔들며 항의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정법'이 누군지, 사람 이름인지조차 모른다"며 "유 후보가 악수한 손을 뿌리쳤다는 것도 명백한 허위"라고 했다.
hanjh@yna.co.kr
- ☞ 3천500만원짜리 루이뷔통 자전거…디자인 보니
- ☞ 이게 현실 몸매지…왠지 친근한 마네킹 이유 있었네
- ☞ 차에서 혼자 놀던 2살 여아, 갑자기 올라간 창문에 끼어 질식사
- ☞ 김흥수-문야엘 열애 인정…'리더의 연애' 첫 커플 탄생
- ☞ '오징어 게임' 허성태 "왜 저에게 귀엽다고 하는지 이해안돼"
- ☞ 배우 최정윤, 이랜드재단 이사장 장남과 이혼
- ☞ 윤석열-유승민 장외충돌까지?…'항문침 전문가' 놓고 티격태격
- ☞ 사유리, 국감 출석 '불발'…신현영측 "비혼 출산 과정서 상처"
- ☞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져요" 청와대 국민청원
-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