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 간 전파에 연휴까지.."모임 멈춰달라"
[KBS 전주] [앵커]
추석 연휴 뒤 이어졌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거듭 모임과 이동 자제를 강조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원에서 가족모임을 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서울과 부산에 사는 가족을 포함해 15명이 개천절 연휴에 만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창환/전라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개천절 모임 때 만났는데 (가족 1명의) 직장 동료가 확진 받아서 남원으로 연락이 와서 가족들 일제히 검사하게 된 경우입니다."]
남원의 또 다른 일가족 5명도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다니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학생 등 5백여 명을 검사하고, 70여 명을 자가격리했습니다.
전주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한 집단감염도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 뒤 급증했던 확진자는 이달 들어 하루 20명대로 줄었지만,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가족과 지인모임을 중심으로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진행 중인 집단감염 사례가 적지 않고 한글날 연휴도 앞두고 있다며, 언제든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창환/전라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사적모임 자제해주시고. 그다음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북지역 16, 17살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은 하루 만에 28 퍼센트를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이 강제는 아니고, 하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다며, 이상 반응이 걱정된다면 의사와 상담 뒤 결정해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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