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빅이닝 SSG DH 2차전 승리, 3연전 위닝시리즈..LG 3위 추락

윤세호 2021. 10. 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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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8회 대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SS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SSG는 3회초 2사후 김찬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최지훈이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공략해 적시 3루타를 쳤다.

7회말 2루 주자 오지환에 3루에서 태그아웃 당하며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고 8회초 수비 에러로 선두 타자를 출루시킨 게 패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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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지훈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적시 3루타를 치면서 3루 베이스를 밟고 있다. 서울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SSG가 8회 대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SS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오원석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과 함께 선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이날 오원석은 78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 4사구 0개 8탈삼진으로 활약했다. 볼넷없는 투구로 흔들리지 않았고 꾸준히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극복했다.

SSG는 오원석 이후 박민호, 김태훈, 서동민, 김상수가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김상수는 이날 경기로 개인 통산 500번째 출장을 기록했다. KBO리그 투수 47번째 기록이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서울 | 연합뉴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최지훈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리드오프가 활약하면서 타선에 연결고리가 생겼고 특히 8회에만 7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한유섬도 9회초 솔로포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58승 59패 11무가 됐다.

선취점은 더블헤더 1차전과 마찬가지로 SSG가 뽑았다. SSG는 3회초 2사후 김찬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최지훈이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공략해 적시 3루타를 쳤다.

LG는 5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김민성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 그리고 이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SSG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지훈의 우전안타 후 오태곤이 희생번트를 대면서 2사 2루가 됐다. 그리고 추신수가 임찬규의 커브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7회초에는 김강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2사 1, 3루에서 김찬형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SSG는 8회초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유격수 땅볼성 타구를 쳤으나 상대 1루수 이상호의 포구 미스로 출루했다.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흐름을 이어갔고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 한유섬도 우전 적시타,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로 순식간에 4점차로 도망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SSG는 최지훈의 2타점 적시타, 타선이 한 바퀴 돈 후 오태곤의 2타점 2루타로 10점째를 채웠다.

LG는 8회말 채은성의 적시타가 터졌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고 고개 숙였다. 이날 패배로 LG는 시즌 전적 64승 51패 6무가 됐다. 이날 키움에 승리한 삼성에 2위 자리를 빼앗기고 3위가 됐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6.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7회말 2루 주자 오지환에 3루에서 태그아웃 당하며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고 8회초 수비 에러로 선두 타자를 출루시킨 게 패인이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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